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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영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연구교수.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앞으로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의 타겟은 엄마, 남자, 시니어 세대이다”
11월 7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코스인과 순천향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2015 화장품 산업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에서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전미영 연구교수가 ‘대한민국 소비자 트렌드 변화와 이슈’ 주제로 강연했다.
전미영 교수는 현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럭셔리 제품에 대하 선호도가 많이 바뀌었다며 스몰 럭셔리(Small Luxury)로 성향을 정의내렸다. 일례로 이전에는 냉장고, 가구 등의 전자 제품을 구입할 때 무조건 값비싼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하며 절약하는 대신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자전거 등에 높은 가격을 지출하며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화되고 있다.
또 최근 소비자는 후락, 촉각, 미각, 청각, 시각 등 감각의 공감각화를 우선시하면서 지난해부터 향초 산업이 크게 성장했으며 예쁘게 연출된 디저트 카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의 김치냉장고 CF에서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김치가 익는 소리를 강조한 광고는 최근 소비자의 트렌드를 방영해 만든 대표적인 광고이다.
전 교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놈코어(Normcore)’”라고 말하며 “특정 제품 등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지만 삶의 여유 등을 강조하며 SNS 등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가치높은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표출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O2O (진화하는 공간)’으로 어느 특정 매장을 선호하기보다 경험화된 매장, 라이프 스타일이 묻어나는 숍과 특정 지역 등을 선호한다. 또 홍보와 판촉에서 Schwag(덤의 경제)를 강조하며 단순히 1+1행사가 아닌 사은품도 상품화가 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의 타겟은 엄마, 남성, 시니어 세대로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예전의 시니어 세대와 달리 문화를 소비하고 자신을 가꾸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자발적으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제품과 마케팅을 연구할 필요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