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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원료 89% 식물소재 차지한다”

2015 화장품 신소재 컨퍼런스 에이씨티 천종우 연구소장 ‘중국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동향’ 발표



▲ 에이씨티 소재연구소 천종우 소장이 중국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중국 관광객은 물론 중국 내에서도 국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아직 중국 시장은 ‘Blue Ocean’이다”
 
4월 2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102호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순천향대학교 RIC센터, 코스인의 주관으로 개최된 ‘2015 국제 화장품 신소재 신원료 동향 컨퍼런스’에서 (주)에이씨티 소재연구소 천종우 연구소장이 ‘중국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동향’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종우 연구소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 분석을 비롯해 중국 화장품의 특허 분석, 식물성 소재의 개발, 동물성과 동물성 유래 소재의 개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천 소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국가별 화장품 점유율을 공개했다. 점유율은 2015년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한 것으로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0.1~1%인 회사만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09년과 2014년이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과거 파워 브랜드로 여겨진 미국과 프랑스 브랜드의 화장품 점유율이 급감한 반면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은 2009년 0.8%에 비해 2015년 1.7%, 2배로 급증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종우 연구소장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흥미로웠다. 조사 결과 중국 로컬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며 국내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화장품의 원료가 식물유래 성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술별 특허 동향에 대해서는 중국이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한국과 일본이 그 뒤를 따랐다. 중국 원료분야별 동향을 보면 식물원료가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이어서 미생물이 10%를, 동물성이 전체의 1%를 차지했다.

전체 화장품의 89%를 차지하는 식물원료에 대해 천 소장은 더욱 자세한 분석 결과를 보여 줬다. 천종우 연구소장은 중국의 지리적 특징과 위도 차이에 의한 천연물의 효능을 분석해 중국 내에서 식물원료가 큰 주목을 받는 원인을 설명했다.

동물성 혹은 동물성 유래 원료에 대해서는 달팽이 점액 여과물과 마유, 고트 버터 등 다양한 동물성, 동물성 유래 원료가 사용된 제품에 대해 보여 줬다. 특히 동물성 소재의 중국 내 화장품 제조에 대한 문제점과 이를 대체하는 소재의 개발 등 다양한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물 유래 소재의 개발에 대해서는 현재 중국 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키토산과 바다제비집, 황금누에 등의 자세한 예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화장품 원료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신소재와 신원료 관련 국내외 동향과 트렌드를 조망하고 바람직한 원료 개발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특히 화장품 신소재, 신원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이 업계, 학계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10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최근 천연소재와 유기농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농업 분야인 재단을 비롯해 대학, 산업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통해서 국내외 트렌드를 조망하고 다양한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장 이사장은 “앞으로 재단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강한 특허 창출과 기술이전을 통해 고품질의 화장품 개발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프레그런스저널사 우노 코이치 사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일본의 화장품 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앞으로 코스인과 함께 다양한 화장품 정보와 연구개발 기술 분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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