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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유통채널 진입전략 설명회 성료

4월 30일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 동향 공유 진출 상담회 실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정창규 기자] 코스인코리아닷컴은 4월 30일 중국 화장품 유통채널 시장을 파악하고 진출 전략의 해법을 제시하는 설명회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밸리 4층에 위치한 메모리스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 대표와 임원, 책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중국 유통채널 동향 설명회에서는 중국 온라인 밴더기업 H1몰 남기범 사장이 '중국 화장품 온-오프 라인 유통채널 소개'를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쳐 주목을 끌었다.


남 사장은 "최근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의 발전과정에서 특이하게 생겨난 것이 웨이상의 출현이다"면서 "이들은 조직화로 인해 2가지 판매성향을 보이는데 첫번째 다단계 형태(백마진, 수수료 구조)로 운영중인 웨이상, 둘째로 대리상 구조(총판, 지역대리상 등) 처럼 운영중인 웨이상도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의 상인들을 일컬어 '웨이상'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웨이신의 모멘트(Moment)에서 제품을 올리면, 주소록에 있는 친구들이 제품을 서로 서로 구매하는 형태가 새로운 구매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의류, 생활용품, 귀금속에 이어 최근에는 화장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 사장은 "중국에서 급변하는 유통채널 변화의 선상에서 직접구매(이하 직구)는 이미 신규 유통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로 내수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매년 중국 최대 쇼핑일인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 씽글데이)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의 하루 매출이 무려 350억 위안이나 될 정도로 온라인 유통시장은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남 사장은 "유행에 민감한 화장품, 전자제품, 패션분야 등은 티몰 글로벌(TMALLGLOBAL)이나 직구 플래폼을 통해 한국 본사의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중국대륙의 소비자들에게 즉시 소개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행을 리드하고 히트 제품을 제조함으로써 중국 내 정상유통을 위한 프리 마케팅, 프리 세일즈가 되도록 전략을 수립할 때 자연스럽게 연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실제 한국은 물론 해외 각지에서 들여온 화장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해서는 위생허가를 획득한 제품만이 정상 유통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위생허가 승인기간(6개월 이상 1년 기간 소요)과 각 상품별 출원비용은 해외 브랜드가 중국 시장 진출을 하기 위한 진입 장벽으로 꼽히고 있다.


남 사장은 "티몰 글로벌이나 직구 플래폼을 통해 브랜드는 중국 내 정상유통을 하기 위한 제품을 프리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해당 제품의 프리뷰 결과를 중국 지사와 공유함으로써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 사장은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 유통을 전국 단위로 활성화하기 위해 온-오프 라인 등 87개(1800여 명)의 사업자들이 결성한 화장품중국조합인 '코스왕(Coswang)'의 운영에 대해서도 밝혔다.

 

화장품중국조합은 현재 하얼빈, 복주, 창저우, 칭따오, 남양, 남경, 창사, 장예, 상하이, 베이징, 천진, 심양, 심천, 동관, 쿤밍 등 중국 전역에 분포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00개의 사업자(오프라인)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화장품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과거 한국의 90년대 활발했던 전문점 형태가 급성장하고 있어 이들 오프라인 로드숍 사업자를 한국 화장품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남 사장은 "브랜드에게는 중국 진출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해당 브랜드의 온라인 직구, Tmall, B2C(Jumei, Lefeng, VIP, JD.com 등), 오프라인 전문점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 내 유통사업자는 중간 유통상 없이 브랜드와 직접 거래해 수권서, 제품, 각종 프로모션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날 유통채널 진입전략 설명회 이후에는 2부 순서로 참가한 기업별로 상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코스인 길기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중국 화장품 유통시장을 파악하고 진출 전략의 해법을 제시하는 이번 설명회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T-mall, 주메이, VIP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직구 동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해 중국 현지화 전략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변화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화장품중국유통조합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국 현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인은 중국 화장품 관련 전문 기업들과 업무제휴를 통해 ▲위생허가 승인 ▲상표 등록 ▲중문 네이밍 브랜드 개발 ▲중국 현지 바이럴 마케팅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등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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