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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국 화장품 시장 'e-커머스, 가치소비 확대' 전망

코스인 주최 11월 16, 17일 중소기업중앙회 2016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 '성황'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올해 국내 화장품 산업 분야별 이슈를 돌아보고 2016년 화장품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조망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11월 16일, 17일 이틀동안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6 화장품 산업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화장품 유통, 마케팅, 법규와 제도, 신소재, 연구개발, 안전성, 패키지, 중국 화장품 시장 등 분야별 리뷰와 전망을 250여명의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주제발표 내용을 보면 우선 2016년에는 브랜드숍 프리미엄화와 함께 화장품 편집숍과 H&B숍, 중국 온라인과 모바일, 면세점과 홈쇼핑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또 중국 정부의 온라인몰 입점 브랜드 관리가 강화되고 식약처는 화장품 기업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대리상을 통하기 보다 중국인을 인정하고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또 한, 중, 일 3국에서 e-커머스 유통채널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중국의 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가격보다 가치소비 경향을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


이번 컨퍼런스는 2일 동안 총 13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화장품 마케팅, 유통, 중국 화장품 시장, 법규와 제도, 연구개발, 상품기획 관련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2016년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귀중한 정보를 공유했다는 평가다.



1일차에는 최상숙 대한화장품협회 교육원장, 김승중 KC-OEM협의회 총무간사가 각각 좌장을 맡아 국내외 화장품 법규와 제도 변화, 소비자 마케팅, 상품개발, 유통채널 변화 등의 내용을 소개됐다.


2일차 좌장은 표형배 한불화장품 전무이사, 변상요 아주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주제발표 내용은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동향과 안전성 품질관리 이슈, 신소재 연구개발, 중국 화장품 유통시장 동향과 연구개발 전망,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과 기술 동향, 글로벌 화장품 패키지 연구개발 동향 등이다.


나종호 한신대학교 교수는 ‘국내 화장품 시장 2015년 리뷰와 소비 트렌드 2016년 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 화장품 편집숍과 H&B숍, 중국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성장 지속과 함께 내년에는 브랜드숍 고급화, 면세점과 홈쇼핑 시장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이성민 사무관은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화장품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화장품 관련 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한 정책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임두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글로벌협력팀장은 ‘중국 화장품 법규 변화와 대응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중국 정부가 타오바오, T몰, 쥐메이 등 인터넷 플랫폼 화장품의 위생허가 여부와 온라인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를 강화한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태수 WK마케팅그룹 브랜드전략연구소장은 “올해에는 메르스 등 불확실한 시장조건 속에서도 마스크팩, 쿠션 등 카테고리 상품을 개발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주도한 한해”라며 “내년에는 정반합을 베이스로 하는 5가지 신제품 트렌드를 제시했다.


강이화 칸타월드 아시아뷰티 디렉터는 “중국 알리바바가 11월 11일 광군절 행사로 연매출의 20% 인 11조 5천억원의 매출을 하루만에 벌어 들였다”며 내년에는 일본 라꾸텐, 중국 T몰, 타오바오 등 한, 중, 일 3국에서 e-커머스 채널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해외직구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온라인 소비자를 실제 상점으로 유치하는 O2O 마케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중국 소비자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가진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장서 동국대학교 화공생물학과 교수는 ‘2016년 화장품 신소재 개발과 신제형 개발 전망’ 주제발표에서 2015 IFSCC 기술흐름이 유효 성분의 경피흡수 촉진을 위한 제형개발과 유효성분의 안정성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히고 기능성 화장품 한계를 뛰어넘는 화장품 연구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문화예술대학 교수는 화장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안전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는 규제의 경우 과감히 개선해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민 중국 C2CC 대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백화점, 대형마트, 화장품전문점 등 3대 축에서 가격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중요시하는 90년대 이후 출생자들에 의한 e-커머스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제조사 보다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만 수익을 내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원브랜드숍이 성공하려면 직영점 운영과 함께 90년대 이후 출생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영 재중국화장품협회 회장은 “중국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프리미엄 화장품, 색조 화장품, 남성 화장품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오프라인 시장의 침체를 역이용하는 대안을 준비하는 시장 진출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강희철 지에프씨 대표이사는 "최근 천연 화장품 소재 R&D 트렌드가 추출과 추출물의 효능활성 규명 연구 중심으로 진행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미생물을 천연물 화장품 소재개발에 적극 활용하는 방법으로 고부가치 천연물 화장품 소재개발 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은영 크로다코리아 영업개발 상무는 ‘글로벌 화장품 소재개발의 최신 트렌드와 향후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화장품 소재 개발 트렌드가 지속가능한 팜유 소재의 가시적 상품화가 점차 전 제품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제하고 "내년에도 자외선 차단 분야에서 선제품은 물론 BB크림 등 기타 메이크업 화장품에도 높은 차단지수가 요구됨에 따라 이 분야의 신소재 개발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재훈 한국머크 아시아마케팅 부문 이사는 '화장품 패키지 개발 동향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내용물과 별개로 화장품 용기가 제품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전제하고 “소비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제품에 또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데 화장품 패키지 개발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인 길기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국내 화장품 시장 포화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중국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 움직임이 그 어느해 보다 활발했다”고 전제하고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 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2016년 사업계획 수립과 향후 발전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인은 11월 17일 컨퍼런스에 앞서 중국 화장품 전문 언론사 C2CC 매체와 양국 화장품 산업 정보와 뉴스를 교류하는 업무협약 제휴식을 실시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코스인은 앞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과 관련된 마케팅 업무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코스인 화장품 뉴스의 중국 인터넷 뉴스 매체 및 바이두, 웨이보 등 포털, SNS 보도 △ 중국 상표등록 업무 지원 △중문 브랜드 네이밍 개발 업무 지원 △중국 화장품 도소매 및 온라인 유통기업 연결 지원 △중국 현지 유통전문가 초청 전문교육 실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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