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중국의 소비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 ‘왕홍’ 마케팅 성공사례를 한국에서 직접 확인해 보고 그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스인(대표 길기우)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공동주관으로 9월 27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개최된 ‘2016 중국 화장품 마케팅 실전 세미나’의 연자로 중국 웨이보에서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화장품 뷰티 분야 대표 왕홍인 ‘장이구에이(영어이름 Miki)가 초빙돼 그가 실제로 중국에서 진행 중인 왕홍 마케팅의 성공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 중국 화장품, 뷰티 분야 왕홍 '장이구에이'의 중국 왕훙 마케팅 성공사례 주제발표. |
장이구에이는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이자 모델, 가수로 특히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로 인해 유명 사진작가와 광고주에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Laperla의 최초 중국 모델이기도 하며 중국 내에서 ‘동방미소녀대회 1위’, ‘전국지면모델 1위’, ‘미스아시아 1위’ 등 각종 미인선발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또 중국의 뷰티 프로그램에도 고정적으로 출연하면서 중국의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에는 중국의 대표 동영상 사이트인 ‘메이파이’에 16만명, 그리고 중국 SNS 플랫폼인 웨이보에 총 50만명 이상의 팬들을 확보하면서 화장품 뷰티 분야 대표 왕홍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장이구에이는 메이파이와 웨이보 등의 온라인 방송 등에서 마케팅 계약을 맺은 화장품을 브랜드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팬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메이파이를 통해 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을 드러낸 채 마케팅 제휴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그 사용 리뷰를 온라인으로 방송하면서 거의 21만명의 팬으로부터 ‘좋아요’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이구에이는 메이파이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화장품 사용 리뷰를 올리게 되면 팬들의 반응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기에 제품에 대한 잠정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간마다 마케팅 제품의 유통채널과 사용팁, 제품 설명도 정확하게 자세하게 소개하므로 화장품 마케팅 전략으로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 장이구에이 웨이보 계정 화면. |
또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이를 통한 실제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당 제품 샘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팬들의 반응이 좋았던 실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진행한 왕홍 마케팅 중 직접 한국 메이크숍에 방문해 한국 화장품 뷰티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을 영상 촬영해 올렸던 사례 역시 중국 여성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낸 사례로 손꼽았다.
이에 대해 장이구에이는 “현재 많은 중국 여성들이 한국의 화장품, 뷰티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당 방송을 통해 한국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는지를 촬영하면서 중간 PPL 형식으로 해당 제품의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현재 중국인들이 가격과 퀄리티 등의 이유로 인해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긴 하지만 현재 중국에는 매우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품질을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 왕홍 마케팅 등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