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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소비자 모바일, 왕홍 마케팅으로 공략

코스인, 한국무역협회 공동주관 9월 27일 성공적인 중국 마케팅 전략 세미나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코스인(대표 길기우)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공동주관한 ‘2016 중국 화장품 마케팅 실전 세미나’가 9월 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화장품 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력 타깃 시장인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공적인 마케팅 실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실적인 중국 마케팅 실전 감각을 익히고 전략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세미나의 첫 강연은 중국북경일화협회 상무부이사장(북경성장가화유한공사 대표)이 직접 나섰다. 세미나를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닝지엔빙 상무부이사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과 트렌드 변화’라는 주제로 최근 더욱 거대화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 현황과 인기 스킨케어, 메이크업 화장품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시장 발전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 주목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향후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화장품 브랜드의 콘셉트를 기획하는 등 R&D 능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우수한 애프터 서비스 능력과 대량생산, 고급 주문제작 능력까지 두루 갖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우량 기업체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닝지엔빙 상무부이사장의 뒤를 이어 중국경영연구소 박승찬 소장은 ‘중국 정책변화에 따른 한국 화장품 기업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박승찬 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의 초미의 관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정부의 화장품 규제와 K-뷰티 정책 변화, 그리고 향후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와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방법을 제시해 많은 관심과 질문공세을 받았다.

오후 세미나는 한중브랜드관리협회 오치우 사무총장이 ‘중국 화장품 시장 짝퉁 방지, 브랜드 관리 전략’에 대한 정보를 업계와 함께 공유했다. 오치우 사무총장은 "현 중국 내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불법복제 제품인 ‘짝퉁’이 양국에 얼마나 큰 피해를 끼치는지 강조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품 인증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정부와 기업의 상호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케이디앤 김대성 대표는 ‘중국 화장품 마케팅 플랫폼 최신 동향’을 주제로 중국 소비시장의 대표 유통 채널로 떠오른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현황과 이에 대응한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중국에서 화장품 마케팅 핵심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는 '왕홍 마케팅’에 대해 강연한 상해러커문화전파유한공사 이현주 대표와 실제로 현재 중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화장품, 뷰티 왕홍 활동을 하고 있는 장이구에이의 발표에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현주 대표는 ‘중국 왕홍 마케팅 현황과 성공 전략’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특히 중국 왕홍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전문성과 친근감, 팬덤을 기반으로 모바일 SNS 활성화를 이끈 왕홍의 영향력을 활용한다면 빠른 입소문 효과와 짝퉁 브랜드 불신 현상을 극복하며 더 많은 화장품 판매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세미나 발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장이구에이는 실제로 자신이 웨이보와 메이타이 등 SNS 플랫폼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효과는 어떠한지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성공한 대표 기업으로 초청된 원인터내셔널 유병구 대표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중국 화장품 시장 성공사례 발표-한국 MCC 브랜드’라는 주제로 발표한 유병구 대표는 중국 시장의 일반현황은 물론 화장품 시장 동향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한편 중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있어 MCC 브랜드 전략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 대표는 중국 화장품전문점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전략을 통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MCC 전략을 제시해 온-오프라인 전략의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참가자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 주제발표를 실시한 카페24 심플렉스인터넷 마케팅전략연구소 이시환 소장은 ‘중국 온라인 마케팅 전략-타오바오 플랫폼 중심’이라는 주제로 중국에서 대표 모바일 쇼핑 유통채널로 자리잡고 있는 ‘타오바오’를 활용한 마케팅 실전 전략을 소개했다.



▲ 화장품 전문신문 코스인 길기우 대표.

한편 이번 세미나를 공동주관한 코스인 길기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 화장품 중심국가로 자리잡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과거 안일하게 대응했던 시기를 넘어 보다 체계적이며 경쟁력 있는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는 등 국내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또 "최근 여러 문제들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같은 국내 화장품 업계의 고충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준비한 세미나인 만큼 이를 통해 다양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업계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업체 한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성공한 국내 화장품 기업 CEO는 물론 중국 현지 기업 대표와 중국 화장품 마케팅의 핵심인 ‘왕홍’이 직접 발표자로 나와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얻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우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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