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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2016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심포지움 '성황'

11월 17일 글로벌 전략, 연구개발, 천연소재, 할랄 화장품 정보 공유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바이오코스메틱학과를 신설하면서 ‘2016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 심포지움’을 11월 17일 개최했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N센터 컨퍼런스룸 86120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움은 화장품 업계, 학계, 관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좌장은 동국대학교 박장서 교수와 제주대학교 이남호 교수가 맡았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성규 교수는 “올해 성균관대학원이 바이오코스메틱학과를 개설했다. 우리나라 코스메틱 산업과 화장품 관련 학과의 지속적인 발전을 마음에 담아 이번 심포지움을 준비했다”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 유지범 성균관대 부총장.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 우리나라에서 화장품 산업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화장품 산업은 복합적인 지식과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며 “앞으로 성균관대 바이오코스메틱학과가 시작하는 도전, 앞으로 나갈 방향을 이야기할 자리를 마련했다. 화장품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 이 자리가 좋은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해 우리나라 코스메틱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정림 대전보건대학교 석좌교수.


대전보건대학교 안정림 석좌교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소비자들의 사랑과 종사자 모두의 노력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국가 이미지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으로 선진국와 더욱 치열한 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화장품 관련 산학연 협조체제가 더욱 공고히 되고 바이오 화장품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한국콜마 강학희 대표 기술연구원장.

이어 기조강연에서는 한국콜마 강학희 대표 기술연구원장은 ‘화장품 산업 전망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발표했다. 강학희 대표는 “중국 시장은 100조원까지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성균관대학원 바이오코스메틱학과 개설의 취지를 높이 평가했다.

강 대표는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 재구매율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물성을 다루는 기술을 키워야 스테디 롱 셀러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 화장품은 산소와 열의 공격을 받기 때문에 성분 중에서 상당 부분 차지하는 물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인도네시아 반둥대학교 공과대학 Sukrasno 교수.

인도네시아 반둥대학교 공과대학 Sukrasno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Present Status and Future of Indonesian Natural Product in Cosmetic Research Fields L Plants With Good Fuctional as Cosmetic Material’에 대해 설명했다.

Sukrasno 교수는 “인도네시아에는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재료가 많다”며 엘루테리나, 컬큐마 작토리아, 컬큐마 도메스티카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망고스틴으로 알려진 망고스티나인디카는 자외선차단 효과가 있어 활발히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는 약 3만종이 넘는 작물이 있다. 자외선, 색소, 노화방지, 주름개선 등 기초 스킨케어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한국와 인도네시아의 산학기관이 협력해 화장품 천연재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바스프코리아 이동렬 부장.

이어 바스프코리아 이동렬 부장은 ‘Technical Approaches fos Market Trends and BASF Innovative UV Filters’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동렬 부장은 “유럽에서 팔리고 있는 자외선화장품으로 썬크림과 썬오일이 있다. 유럽은 SPF 지수를 50까지, 라틴 아메리카는 99까지 쓸 수 있다”며 “UV A 차단 규정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영국은 UV A 차단이 높으면 별로 표시한다. 라틴 아메리카도 높은 기준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장은 천연 소재의 UV 필터보다 합성 자외선차단제가 더 안정적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합성 자외선차단제는 처음부터 자외선에 노출된 라디칼끼리 서로 반응하지 않도록 설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반둥대학교 공과대학 Ramana Emran Kartasasmita 교수.

반둥대학교 공과대학 Ramana Emran Kartasasmita 교수는 ‘HALAL Product Certification and Assurance in INDONESIA’에 대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화장품회사는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한다. 2019년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하지만, 인도네시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슬림은 할랄 인증을 받은 화장품만 구매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Kartasasmita 교수는 “현재로서는 세롤 홈페이지에서 할랄 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2019년이 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민간에서 하는 할랄 인증을 진행하게 된다. 지방의 여러 사무처에서 진행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 LG생활건강 이상화 피부과학연구소장.

마지막으로 LG생활건강 이상화 피부과학연구소장은 ‘Skin 안티에이징 연구 동향’에 대해 분석했다. 이 소장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 세포가 생성되고 각질로 떨어져 나가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끊어지면서 노화가 진행된다.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적은 자외선이고 흡연, 표정주름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자외선을 막는 것이 피부 노화를 막는 지름길이다”며 “화장품 회사들은 아데노신, 레티놀, 콜라겐, 비타민, 비피다 등을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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