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윤선영 기자] 앞으로 화장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할랄 화장품의 성장, 모발의 홈케어 시장이 주목받는다는 예상이 나왔다.

코스인과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순천향대학교 BRTC, 지에프씨는 11월 23일,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글로벌 이슈, 2017 화장품 시장 현황과 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6년 국내외 화장품 분야 이슈 리뷰와 2017년 전망을 공유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수많은 변화에 직면한 화장품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외 화장품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크로다코리아 최은영 영업개발 상무이사.

컨퍼런스 첫날 크로다코리아 최은영 영업개발 상무는 ‘2016년 글로벌 신소재 개발의 트렌드와 2017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최 상무는 “화장품 R&D연구와 원료 연구에 실질적인 부분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에 대해 강조하면서 “P&G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소비자그룹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얻기 위해 노력하듯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우리나라의 쿠션팩트 아이템이 성공했듯이 이를 벤치마킹해 현재 글로벌 기업도 혁신적인 제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스처나 사용성 등 즉각적 효능에 대한 부분이 글로벌 트렌드의 한 축이며 이와 함께 프로텍션 부분도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환경에 대한 부분도 민감한데 규정이 제정 중에 있고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와 같은 부분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 중 하나인 할랄 화장품도 강조했다. 최 상무에 따르면 중국 인구와 비슷한 무슬림 인구는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잠재적인 뷰티 시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할랄 코스메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밝혔다. 한 예로 공장에서 원료까지 인증이 필요함을 소개하며 현재 떠오르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할랄 화장품 시장에 대한 대응방안도 내놓았다.

이밖에 헤어 제품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 상무는 염색을 하기 전과 후 또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홈케어 등 따로 분리해 사용하는 모발케어 제품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트렌드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하며 로레알을 비롯한 몇몇 글로벌 브랜드에서 이러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헤어 제품에서 헤어가 건강하지 못한 이유 분석, 강도가 약해지고 건조해지거나 쉽게 부서지는 부분에 대해 그는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디지털 기법과 연결한 원료개발 기술의 하나로 케라틴과 관련한 내용이 소개됐다. 헤어 끝 부분과 손상도 차이에 따라 센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손상도가 더 많은 부분에 들러붙는 기능을 하는 매커니즘과 함께 식생활에 따라 달라지는 헤어 건강과 모발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드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크로다코리아 최은영 영업개발 상무이사 외에도 WK마케팅그룹 한태수 마케팅전략연구소장,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전미영 연구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권오상 과장, 셀트리온스킨큐어 마케팅본부장 노석지 상무,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 동국대학교 화공생물학과 박장서 교수 등 화장품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2017년 화장품 시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