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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산업, 바이오 기술 접목 가속화”

7월 18일 성균관대 바이오 코스메틱 심포지엄 강승현 연구소장 발표



▲ 강승현 코스맥스 기술연구원 AT R&I 소재랩 연구소장 이사.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급격한 발전은 지금까지 얻을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의 도출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화장품 산업에 바이오 기술 접목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기술적 메가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은 K-뷰티의 ‘미래’로 주목받으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의 기능성 화장품 품목 확대는 R&D를 바탕으로 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링크사업단과 바이오코스메틱 유닉, 바이오코스메틱학과는 7월 1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N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2017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강승현 코스맥스 기술연구원 AT R&I 소재랩 연구소장 이사는 ‘화장품 산업에서의 바이오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바이오 기술 동향과 실제 접목 사례, 기능성 카테고리의 변화, 바이오 기술 관점에서 본 고객과 소재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화장품은 새로운 기술이 나온다고 이전에 쓰던 기술이 사장되는 시장이 아니다. BC 2000년에 발견된 계면활성제 기술은 여전히 쓰이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제형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졌고, 섞기 시작했다. 효능 측면에서는 1970년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05년 이후 바이오 테크놀러지(bio technology) 즉 유전자, 줄기세포 지식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바이오 코스메틱은 생물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내는 성분을 바이오 테크놀러지를 이용해 생산하고 그 성분을 함유시킨 화장품을 말한다. 이처럼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발전은 화장품 산업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기술적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기술적 트렌드는 ▲유전자 맞춤형 케어 등 Genomics의 진화 ▲Medical 기술의 점진적 도입 ▲줄기세포 등으로 정리된다.

강승현 연구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인 맞춤형 화장품은 유전자 분석이나 피부 진단, 설문 맞춤형 처방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은 개인의 세포를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진단에 시간이 소요되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피부 유전자 분석과 특성에 따른 처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가장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접근하는 방법이다.

피부 진단을 통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은 개인의 피부를 측정해 맞춤 처방하는 것이다. 또 설문 맞춤형은 고객의 설문조사 결과에 맞춰 최적의 처방을 내놓는 것으로 피부 고민에 대응하는 효능 성분 조합에 따른 처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바이오 테크놀러지와 관련, 고객이 느끼(감성)는 것을 정량화하거나 고객의 기호, 환경, 심리 등 통합 연구로 예측이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지, 감성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성분 측면에서는 특화되거나 희소성을 가진 소재,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 안전한 원료 등이 주목받고 있다.

강승현 연구소장은 “발효, 바이오 소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 테크놀러지 기술의 진보에 따라 소재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1세대 의약 바이오(Red BT, 저분자, 생물 의약), 2세대 그린 바이오(Green BT, 동식물, 미생물 바이오 기술), 3세대 산업(융합) 바이오(White BT)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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