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2015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이 11월 22일 ‘천연 화장품 메카 제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성대히 막을 내렸다.

다양한 천연 화장품 원료가 생산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의 잠재력을 천연 화장품 생산을 통한 경쟁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올해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에는 78개 기업과 기관 등 총 119개의 부스가 참여했다.

특히 11월 20일 개막 이후 사흘간 해외 바이어 등 외국인 800여명과 도민 등 내국인 3000여명 등 4000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제주 향장 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류와 함께 K-뷰티 열풍이 불고 있는 중화권 진출을 고심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중국 수출전략 설명회’ 등을 마련해 기업 제품 소개 시간과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판매와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수출전략 설명회 등에는 중국 북경, 서안, 중경, 상해, 홍콩 등을 거점으로 중국내 유통 네트워크를 가진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 7팀과 소비자 직판 네트워크로 대규모의 구매력을 가진 웨이샹 등을 초청해 국내 참가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기회를 가졌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2015 제주바이오포럼 : 네추럴 코스메틱스’에서는 중국코스맥스 최경 대표의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대한화장품학회 박수남 회장(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천연물질 개발에 대한 동향, 새롭게 설립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2센터장인 아모레퍼시픽 백석윤 단장이 화장품 산업의 흐름과 향후 창조경제혁신센터 제2센터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주에서 화장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씨엘 이지원 대표가 국산 자연주의 화장품 트렌드에 대해 강연했다.

국내외 셀럽들이 찾는 패션 한복디자인으로 유명한 차이킴 브랜드의 새로운 의상들이 패션쇼에서 선보였고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희씨와 구좌읍으로 이주해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미애씨가 각각 블루밍 메이크업과 포인트 메이크업을 주제로 메이크업 시연과 강연 행사를 벌였다.

올해 행사는 2회째를 맞아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천연 향장 산업 분야에서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제고시키며 ‘made in Jeju’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을 통한 관련 산업 발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자연주의’ ‘천연’의 열풍이 화장품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며 시장이 계속 커지고 제주의 천연화장품 산업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에서 열리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그 속도가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기업들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그 일에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이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그러한 의미에서 제주에서 열리는 이 행사가 의의가 크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