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HP&C와 중국 하남화석상무유한공사 수출협약 체결. (좌측 민광기 국장, 장루웨이 하남화석상무유한공사 대표 김홍숙 HP&C 대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지혜 기자] 지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제3회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는 기업관(B2B 중심의 산업 전시·홍보 및 교역상담)과 마켓관(B2C 중심 판매) 모두 대박행진을 만들었다.

10월 8일 엑스포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5일 개막식에서 123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이 진행된데 이어 수출계약식장에서도 650억원 상당의 대규모 계약이 이루어지는 등 당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기간동안 HP&C(대표 김홍숙)는 10월 5일 중국 화장품 수입과 뷰티사업 전문 기업인 하남화석상무유한공사(대표 장루웨이)와 30억원 상당의 뷰티 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HP&C는 개막식 당일인 10월 6일에도 AIM(아마나이티 말레이시아 국영기업)간의 112억원(1천만달러)상당의 화장품 수출 계약을 체결에 성공했다.

또 뷰티화장품(대표 오한선)은 10월 4일 중국 화장품 수입 유통 기업 평원파 심양시억홍달미용용품유한공사 이사장과 5년간 650억원(연간 130억원)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송생명단지에 위치한 라라엘코스메틱(대표 양창진)은 말레이시아 화장품 수입 유통기업 베리코스메(대표 Esther Chew)와 55억원(5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기초화장품 전문업체인 또르르(대표 윤길영)도 몽골 수입전문 기업인 렛츠고LLC(대표 자갈 간치멕)도 데이크림과 마스크팩 등을 수출(8천100만원 상당)계약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은 비즈니스 상담관에서 매일 10시부터 5시까지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하며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선 이동KOTRA 사업을 통한 관내 내수업체의 수출지원이 큰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코트라 지원단 수출상담회가 진행이 될 경우 이동KOTRA 전문위원이 수출애로 상담 등 자문이 필요한 업체분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엑스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기업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부스가 마감돼 참여를 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내년 엑스포 참가를 일찌감치 예약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박행진은 기업관과 비즈니스 상담관에서만 나오지 않았다. 기업들과 일반인 관람객이 만나는 마켓관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마켓관에 설치된 93개 부스에는 각 기업 관계자들이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뷰티상담을 해주는 것 뿐 아니라 맞춤 화장품 추천, 체험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참가기업들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품질이 뛰어난 기능성 화장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했으며 구매자를 대상으로 룰렛(다트) 던지기 게릴라 이벤트를 통해 화장품, 샴푸, 마스크팩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특히 엑스포를 찾은 대학생은 물론 KTX이용객, 주부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주부 박은혜(37·여·청주시 오송읍)씨는 “화장품이 오히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해서 놀랐다”며 “다양한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회사별로 비교한 뒤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엑스포에서 열렸던 B2B 수출상담회와 B2C 마켓관의 부족했던 점을 고만하고 분석해 기업과 소비자의 만족도 모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해외바이어, 일반인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엑스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회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KTX오송역 일원에서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