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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국내 뉴스

바이오제닉스, 고부가가치 ‘유자 에센셜 오일’ 시장 공략 본격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 론칭 유자 에센셜 본고장 일본서도 인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차성준 기자] 올해만 2개의 자체 신기술 원료를 론칭한 바이오제닉스는 향후 수출 목표를 총 생산량의 80%로 설정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제닉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in-cosmetics Korea 2017)’에 참가해 ‘유자 에센셜 오일’, ‘레이크 안료 캡슐레이션’을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 유자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재배된다. 현재 일본에서 제조, 유통되고 있는 유자 에센셜 오일은 국내에서 개발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 올해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제닉스 '유자 에센셜 오일'(좌측), '레이크 안료 캡슐레이션'.

바이오제닉스는 보란 듯이 이번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유자 에센셜 오일’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2017 사이트 재팬(CITE JAPAN 2017)에서 첫 론칭 후 하세가와 기업과 만족스러운 내용이 오갔다. 유자 에센셜 본고장 일본에서 품질력을 인정한 재품이다.

바이오제닉스 손태훈 대표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100% 유자 에센셜 오일 원액은 1kg에 40만원을 웃도는 고부가가치 원료이다”며 “통상적으로 30ml 제품에 0.1% 원액이 함유되는 것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전혀 비싼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제닉스가 유자 에센셜 오일 개발에 성공하면서 거제도 유자재배 농가들도 반기고 있다. 오일은 유자 껍질과 씨앗에서 추출한다. 바이오제닉스는 거제도 유자를 사용할 계획이며 이미 거제도 유자 제배 단체와 협약을 마친 상태이다.

또 오일을 추출하고 남은 과육을 활용하기 위해 거제도에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식품회사와 연계해 유자챔, 유자청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추출하고 남은 씨앗 찌꺼기는 곱게 분쇄해 미세플라스틱 대체용 스크럽제로 제품 개발을 준비중이다. 미세플라스틱은 다음달 1일부터 화장품 제조와 수입에 사용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됐다.

손태훈 대표는 “자사 유자 에센셜 오일이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낀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제품보다 품질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정제가 불완벽해 노란 빛이 도는 일본 제품에 비해 자사 제품은 매우 투명하고, 관능적이면서 달콤한 유자 본연의 향을 살려냈다”고 수출 가능성을 점쳤다.

우리나라 유자 재배 시기는 10~12월이다. 바이오제닉스는 본격적인 유자 에센셜 오일이 생산되는 올해말부터 내년초 해외 수출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또 이번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에서 전 세계 최초로 ‘레이크 안료 캡슐레이션’ 원료를 소개하며 천연 색소의 본격적인 제형화를 선포했다.

불안정한 천연 색소는 제형과정에서 색이 묻어나오는 블리딩 현상 때문에 사용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 기술개발에 몰두한 이유는 화려한 색상의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산화철은 무기물로 둔탁한 컬러가 단점이었다.

바이오제닉스는 블리딩을 막기 위해 천연 색소를 1차적으로 캡슐레이션화하고 표면 개질 기술을 더했다. 이 공정에서의 핵심기술이 표면의 성질을 바꿔 주는 ‘표면 개질’이다.

바이오제닉스는 올해 론칭한 유자 에센셜 오일과 레이크 안료 캡슐레이션을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해외 수출 비중이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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