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윤선영 기자] 일본 최대 화장품 B2B 박람회 2017 코스메도쿄(COSME Tokyo)와 코스메테크(COSME Tech) 가 1월 23일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도쿄 코스메 도쿄&테크 박람회에는 전세계 40개국, 780개 업체가 참가해 일본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코스메 도쿄 2017에는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 최신 코스메틱을 한자리에서 비교 검토하고 대량 구매할 수 있어 많은 화장품 업계 관련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코스메틱계 중요 전시회를 자리잡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코스메 도쿄는 2012년 첫 개최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터키, 남아프리카, 태국 등 기존 국가관에 이어 그리스가 신규 추가되어 국제적인 전시회로서 내실을 더하며 다양한 해외 참가사와 국가관이 증가됐다.

또 2017년 전시회의 새로운 동향으로 유럽, 아시아, 미국을 비롯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할랄 화장품과 관련해 중동지역 참가사들이 눈에 띄게 증가됐다는 점이다. 동시 개최되고 있는 코스메 테크 2017을 포함 전세계 40여개국, 260개사가 참가해 풍성하고 규모를 갖춘 아시아 코스메틱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오가닉, 천연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올해에도 일본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코스메 도쿄에 참가한 것 역시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오가닉, 천연 화장품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비교 검토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약 3만명의 화장품 업계 관계자가 코스메 도쿄를 방문, 해외 거래처 발굴과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시 개최되는 코스메 테크는 화장품 개발 전시회로 화장품을 생산하는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시회다. 화장품 용기를 비롯해 화장품 원료 등의 제조사가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행사 첫날인 1월 23일 코스메 도쿄는 화장품 완제품 회사들이 참석,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 마련된 한국관에는 제이준코스메틱, 크리에이트스킨(Cre8skin), 종우실업, 한불화장품, 엘엔케이코스메틱 등 약 28개 화장품 제조와 원료, 용기 부자재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 소개를 통해 K-뷰티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일본 최대 코스메틱 전문 B2B 전시회 답게 ‘메이드인 재팬 코스메틱’에 쏠린 열기 또한 뜨거웠는데 높은 품질과 신뢰도,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중소 제조기업의 제품 등이 소개되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