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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일본 코스메 도쿄 박람회 참가업체 수출상담 활발

한불화장품, 종우실업, 코스메티 일본 시장 진출 청신호


[코스인코리아닷컴 윤선영 기자] 지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17 코스메도쿄 & 코스메테크 전시회는 많은 다국적 바이어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일본 뿐 아니라 유럽, 중동, 태국, 중국, 한국 등 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의 주요 참가기업 뿐 아니라 한국 기업에 대한 문의와 상담도 행사 마지막 날까지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국의 제조판매사 뿐 아니라 부자재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2017년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람회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K-뷰티 영향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문의와 호응이 높았다면서 올 한해 수출과 매출 신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사드 등의 외교적 문제와 더불어 중국의 자국 화장품 산업 보호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다방면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진출하려는 한국 화장품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이번 코스메도쿄 & 코스메테크 전시회가 갖는 의의는 남다르다. 한국 기업들에게 있어 이번 전시회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기업 중 하나인 한불화장품 외에도 독특한 컨셉의 화장품 브랜드들과 기본기가 탄탄한 한국 중소기업들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이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화장품용기 제조생산기업인 종우실업과 차를 컨셉으로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코스메티 등이 있다.
 

 

한불화장품은 새로운 자연주의 컨셉의 브랜드 'E네이처'를 선보였는데, 일본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차별화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자연주의 컨셉을 강조해 많은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불화장품 관계자는 "박람회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놀랐다"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 의미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특히 "태국과 유럽, 러시아 등 10여개국이 넘는 지역의 상사와 브랜드 총판, OEM ODM사에서 관심과 상담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화장품용기 제조생산기업인 종우실업은 일본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그동안 미주 시장 중심으로 편중돼 있던 수출 시장을 확대해 일본 화장품 업체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생산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종우실업 이정기 사장은 "수출상담과 관련해서 현재 약 30여개 업체와의 미팅을 마쳤으며, 기존에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던 일본 바이어망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롤온 형태나 진공용기, 향수용기 등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 일본 시장에 맞는 제품들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2월에 열리는 차기 코스메도쿄 & 코스메테크 전시회에 재참가 의사를 밝히며,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해 일본 시장으로의 진입과 인지도를 넓힐 계획을 전했다.


녹차와 식물성 추출물을 함유해 스틱클렌저라는 독특한 제품으로 화장품 시장에 런칭한 코스메티에 쏠린 관심도 높았다.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혼도(주) 장춘희 대표는 “신생 브랜드 코스메티의 적극적인 홍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고 전하면서 "일본지사를 중심으로 미국과 태국, 일본의 반응이 뜨거운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 코스메도쿄 & 코스메테크 전시회 집행위원회는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발판삼아 규모를 더욱 늘려 올해 12월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부스를 확장하고 일본 매체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을 통해, 중국 시장에 올인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국가별 내수시장 특성을 고려한 글로벌 시장 전략을 다지고 있는 한국기업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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