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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중국 리포트] 중국 화장품 원료 전시회 제10회 PCHi 2017 성황리 폐막

영유아, 천연 혁신원료 다수 출품, 한국 50여개 업체 참가 선전



▲ 중국 광저우 PCHi 2017 개막식(사진 출처 : PCHi China).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아시아 최대 화장품 미용 원료 박람회인 '중국 광저우 화장품 원료·홈케어 용품 박람회(PCHi) 2017'이 글로벌 원료 박람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2월 23일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21일부터 3일간 중국 광저우 폴리세계무역센터(Poly World Trade Center)에서 열린 ‘PCHi 2017’에는 507개 기업과 총 46개국의 1만5,000명 참관객이 참여했다.


지난 2008년 처음 개최된 PCHi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2008년보다 확대된 전시 면적과 참가기업, 참관객 수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입증했다. 전시면적, 참가기업 수, 참관객 수는 각각 2008년 대비 4.3배, 3.8배, 4.8배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는 티브온, 두래, 이지코스텍, 단정바이오, 대봉엘에스, GFC, NFC, KCC, KCI, 마크로케어, 모아캠, 나노젠, 내츄럴솔루션, SK바이오랜드, 솔레온, Radiant, 진셀팜 등 50여개이다. 이중 SK바이오랜드, GFC, Radiant는 NTS(New Technology Session)에서 신기술을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 중국 광저우 PCHi 2017 박람회. (사진 출처 : PCHi China).

특히 이번 PCHi에서는 ▲PCHi Exhibitor Presentation Theatre ▲PCHi 2017 Invited Match & Meet Program ▲PCHi Fountain Award 등의 신규 행사가 추가로 진행됐고 100회 이상의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중국 국가의료기기설계·제조기술박람회(ICMD) PCHi 부문의 저우이웨이(周一炜) 부총리는 PCHi 2017 기자간담회에서 “PCHi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전시 규모는 3만㎡로 넓혔고 참가한 기업은 507개로 늘었다”며 “참관객도 46개국의 1만5,000명으로 증가했고 컨퍼런스는 총 17개 주제로 125회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 중국 광저우 PCHi 2017 컨퍼런스. (사진 출처 : PCHi China).

이번 박람회에서는 베이비케어(Baby Care),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s) 컨퍼런스가 새롭게 추가되는 등 영유아, 천연제품의 연구개발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고, 녹색원료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원료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소비자들의 수준이 상향됨에 따라 효능 세분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원료의 기술화 혁신 촉진에도 관심이 쏠렸다.




▲ 중국 광저우 PCHi 2017 컨퍼런스. (사진 출처 : PCHi China).

박람회에 참가한 중국 화장품업체 BOTANmed 천샹둥(陈向东) 사장은 “중국산 천연 화장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엄청나다”며 “천연 화장품의 원료 기술과 제조기술은 최근 3년간 빠르게 발전되고 있으며 향정, 방부, 기능성 원료 등 여전히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천샹둥 사장은 “만약 중국이 이 잠재적 기회를 잡는다면 천연 화장품은 2020년에 중국을 중심으로 30억 달러(약 3조 3,87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현재 중국산 천연 화장품 시장이 별다른 규제 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실 천연제품 외에 녹색 화장품 시장에 대한 생산 표준 체계는 이미 발표된 상태”라고 말했다.




▲ 중국 광저우 PCHi Fountain Award. (사진 출처 : PCHi China).

행사 규모가 커질수록 전시회 내용도 풍부해졌다. 업계 간 토론의 기회가 많아졌고 ‘PCHi Fountain Award’가 새롭게 선보이며 업계 기술자들이 획기적인 혁신 기술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6회까지 진행됐던 '중국 퍼스널케어 화장품 혁신 대상(CPCIA,The China Personal Care Cosmetics Innovation Awards)'은 'PCHi Fountain Award'로 바꾸며 이번에 첫선을 보였다. 시상식은 2월 21일 저녁 광저우 랭함호텔(朗廷酒店)에서 열린 '2017 Industry Night Gala'에서 동시 진행됐고 총 9개 부문에서 50개사 수상했다.


PCHi 2017에 참가한 업체 중 대부분은 원료 업체였지만 포장, 설비, (기술)검정 기업 등도 3.6%를 차지했다.


저우 부총리는 “원료 분야는 이미 PCHi의 부스를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번에는 포장, 검증업체 심지어 완제품 등 하위 분야 업체들도 PCHi에 참가했다”며 “PCHi 개최는 글로벌 혁신 원료, 기술업체들을 한 곳에 모이게 해 업계 전문가와 하위 업체들이 PCHi 참가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CHi는 다른 박람회와 차별화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에도 PCHi에 참가한 바이어들이 우수한 구매 플랫폼을 설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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