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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중국 리포트] '따지엔깡' 테마 코스메슈티컬·천연 화장품 관심 집중

중국 광저우 국제 화장품 미용 박람회...현지 관계자 "사드 갈등 일시적"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중국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에서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합성어, cosmeceutical) 제품과 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 국무원의 '따지엔캉(大健康, 대건강)' 정책 아래 화장품 등 뷰티 업계에 건강 테마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화장품과 의약품이 결합된 코스메슈티컬 제품과 천연 재료를 사용한 천연 화장품이 주목을 받았다.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화장품재경재선(化妆品财经在线) 등에 따르면 한국·태국·네덜란드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은 건강테마 트렌드에 맞춰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내 유통채널 확보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

한국의 DR.Oracle, 태국의 가네샤(GANESHA), 네덜란드의 베이비케어 브랜드 나이프(NAIF) 등은 안전·천연·코스메슈티컬 이미지를 앞세워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 중국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 DR.Oracle 부스.(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한국 DR.Oracle 중국 지사 항저우 오라클화장품유한공사 리우하오취안(柳浩权) 총경리는 "현재 문제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 늘고 있어 안전·무자극성의 코스메슈티컬 제품에 소비자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쟁점이 된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 리우 총경리는 "최근 중국과 한국의 정치적 문제로 일부 한국 브랜드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 내 중국 시장의 한국 브랜드 영향력 변화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따지엔캉 테마가 인기를 얻으며 치약미백제 등 경구(口服) 미용 제품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현지 업계 관계자는 "일본·한국·유럽·미국 등의 경구 미용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난 2015년 대만에서의 경구 미용 제품 직거래 판매액은 2,000억 위안(약 33조 3,760억원)을 기록했고 이를 근거로 중국 내 경구 미용 시장 규모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 한국관. (사진 출처 : 코이코)

한편,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전시회관(进出口商品交易会展馆) A, B, C관에서 개최된 제46회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춘계)는 총 26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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