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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한국 화장품 원료를 세계 시장으로”

중국 광저우 2017 PCHi 한국 원료업체 ‘시선집중’ 50여개 업체 참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아시아 최대 화장품 원료 박람회인 ‘중국 광저우 화장품 원료·홈케어용품 박람회(PCHi) 2017’을 통해 한국 원료사들이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월 21일부터 3일간 중국 광저우 폴리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PCHi 2017’에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 박람회 답게 507개 기업과 총 46개국의 1만 5,000명 참관객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티브온, 두래, 이지코스텍, 단정바이오, 대봉엘에스, GFC, NFC, KCC, KCI, 마크로케어, 모아캠, 나노젠, 내츄럴솔루션, SK바이오랜드, 솔레온, Radiant, 진셀팜 등 5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중 SK바이오랜드, GFC, Radiant는 NTS(New Technology Session)에서 신기술을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케이에스펄 “중국 원료시장 선점”


코스메틱 파우더 전문기업 케이에스펄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30 Years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PCHi 2017에 참가했다.


케이에스펄 관계자는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코스메틱 파우더 제조사들이 중국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케이에스펄이 기술력, 인지도, 시장 점유율 면에서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행사기간 내내 부스에는 중국 현지 바이어들은 물론 로레알 등 글로벌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PCHi가 광저우에서 열린 만큼 광저우 지역 바이어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08년 중국에 첫 진출한 케이에스펄은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지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케이에스펄은 “앞으로는 중국 현지 원료업체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실히 한다는 계획”이라며 “더욱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제품력으로 품질 우위를 유지하는 등 중국 원료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 9년 연속 참가 인기 원료 집중홍보


바이오스펙트럼은 PCHi 9년 연속 참가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의 크기와 성장 속도를 몸소 체험했다.


이번 전시에서 바이오스펙트럼은 신원료로 안티폴루션(항오염) 원료인 RedSnowⓇ, 자외선 보호제인 VarrierTM, 미백원료 WhiteTenTM SL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바이오스펙트럼 측은 “제품의 효능과 컨셉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오염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상당 기간 이러한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PCHi 홍보 기간 바이오스펙트럼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다국적 기업 클라이언트와의 협력하에 제품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며 중국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유럽, 남미 등 세계 화장품 원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제품 홍보기회를 가졌다.

클라이언트사는 바이오스펙트럼의 주요 원료 중 CamlYangⓇ, RedSnowⓇ, Dongbaek (Tsubaki) OilTM, VarrierTM, BioDToxTM 등에 대해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뿐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초대로 안티폴루션 디톡스에 관한 실용성과 전망성이 높은 주제로 신기술 세미나에 참여해 임소정 박사가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SK바이오랜드, 애엽추출물 ‘뉴애플’ 발표 주목

천연자원을 이용한 원료 개발에 앞장서온 SK바이오랜드는 신기술 세션인 NTS에서 민감성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뉴애플(NEWAPLE)’을 소개했다. ‘뉴애플’은 예로부터 한국에서 한방치료약으로 많이 사용돼 상처치료나 지혈에 효과가 높고 부인병, 간 보호 효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진 쑥을 원료로 한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SK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이 성분은 자극 완화제 역할을 해주는 신원료이며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IL-31과 IL-33 발현을 억제시켜 민감성 피부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피부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K바이오랜드는 둥굴레 뿌리 추출물, 어성초 추출물, 수분초 추출물 등으로 만든 원료를 소개, 현장에서 참관객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이들은 직접 부스를 방문해 천연물 원료에 대한 자료와 샘플을 요청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GFC, 황금인삼 원료 ‘Bio-Goldginseng’ 주목

GFC는 황금인삼(Bio-Goldginseng)이라는 천연소재로 원료화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황금인삼에서 자라는 황금열매는 한국에만 있는 품종으로 고함량의 진세노사이드를 지니고 있다. GFC는 독자적인 균주를 이용, 발효의 일종인 생물전환 기술로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높였다. 피부건강에 유효한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증진시켜 안티에이징과 미백효과를 발현할 수 있는 신개념 화장품 원료를 탄생시켰다.

현장에서는 발효 기술의 하나인 생물 전환 기술에 관해 질의응답이 이어진만큼 신기술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GFC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안티폴루션 효능평가방법’ 주제발표 폭발적 인기

북경공산대학과 공동연구로 진행한 ‘안티폴루션 효능평가 시험법과 안정성’에 대해서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의 안인숙 원장이 발표했다.

안인숙 원장은 “최근 공해와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현장에서 질의응답은 물론 관련 업체들의 시험법에 대한 문의가 전시회 기간 내내 잇따랐다”고 말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안티폴루션 효능평가법은 미세먼지의 차단능 평가, 흡착능 평가, 피부세포기능에 대한 평가와 세정능 평가 등 4가지로 나뉜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화장품 원료와 제품에 대해 In-vitro, In-vivo 시험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의 안전성 평가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효능평가법을 더해 안티폴루션 평가에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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