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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상해 박람회 특집] 히즈클린, 신세대와 타찡지 겨냥 중국 시장 도전

갤럽조사 여성 97% 남성청결제 ‘필요’ 응답…10년 성숙기 거쳐 도약 중


[상해 특별취재팀=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중국 관광객 쇼핑 리스트에 여성청결와 함께 남성청결제인 ‘히즈클린’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발맞춰 ‘히즈클린(HE'S CLEAN)’이 중국 시장 상륙을 위해 2017 상해 뷰티 박람회에서 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히즈클린’은 보수적인 한국에서도 성질환 예방관리는 여성의 몫이라는 과거 인식에서 벗어나 남성용 청결제로 시장에 등장, 10여 년의 성숙기간을 거치면서 청결제 틈새 시장을 개척해 왔다.

히즈클린 조영진 대표는 “미용 카테고리로써 남성청결제가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로 성장률이 매년 두 자릿수에 이르는 블루오션으로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다.”며 “부끄럽게만 생각하던 인식도 바뀌면서 판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시장 정착의 자신감을 얻은 히즈클린은 새로운 시장으로 중국을 주목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증가, 개인위생과 미용에 대한 인식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빠링허우(80년대 이후 출생), 주링허우(90년대 이후 출생) 등 젊고 개방적인 신소비층의 등장과 여성이 소비를 주도하는 타찡지(她經濟) 등의 소비층을 기반으로 한 뷰티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히즈클린에겐 고무적이다.

조영진 대표는 “한류와 K-뷰티의 인기로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의 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남성청결제가 10년의 정착기를 거쳐 젊은이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중국 젊은층들도 그 필요성을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인 남성의 70~80%가 사타구니 부위의 가려움이나 냄새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엔 진균 등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사타구니 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땀과 분비물로 인해 신체 중 가장 불결해지기 쉬운 부위인데도 보수적인 성 인식 때문에 이를 소홀히 해왔다. 접촉성 피부염, 습진, 완선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배우자인 여성에게 옮길 수 있기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청결제 전문 브랜드 히즈클린의 대표 품목이 ‘히즈클린 포맨’이다. 미국 FDA와 FDA-GLP(피부자극 안정 시험), FDA-OTC(미국내 일반의약품)을 받았으며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의 사이트에도 등록됐다.

히즈클린 관계자는 “CGMP 인증을 받은 안전한 공정에서 만들어지며 화학 합성계면활성나 파라벤 등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서 피부 무자극 인증을 받았으며 SLS, SLE 등 화학계면활성제와 파라벤,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류, 중금속류가 검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받아 안정성을 보장받았다. 일본 후생성도 성분분석에서 적합하다고 판정했다.

히즈클린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업그레이드 된 ‘히즈클린 포맨’을 올해 2월 새롭게 출시했다. 고농축 젤 타입 청결제로 에어리스 진공용기를 사용해 사용 전 산소 접촉을 최소화했다.

천연유래 계면활성제인 데실글루코사이드를 사용 안전성을 강화했다. 성분 중의 산자나무 추출물은 피부를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해 주며 벤톨은 혈행에 도움을 줘 쾌적함을 선사한다.


특히 정제수 대신 능암탄산 온천수를 함유해 사용 후에도 촉촉함을 유지하게 한다. 이밖에 4가지 특허 기술과 30여 종의 식물 성분 첨가로 피부 트러블 진정과 자극완화에 효과적이다.

히즈클린 관계자는 “남성이 건강해야 여성도 건강하고 가족 건강이 이루어진다는 콘셉트로 남성청결제라는 틈새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온라인 상의 5000여개의 사용 후기의 9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줘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실제 갤럽에 의뢰한 남성청결제 관련 조사에서 기혼자의 96.1%가 부부관계에서 청결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남성은 95%, 여성은 97.1%가 청결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96.1%), 39세 이하(96.2%), 40세 이상 59.9%였다. 젊은층일수록 남성청결제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만큼 남성청결제라는 틈새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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