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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상해 박람회 특집] “사드 갈등 최소화, 한‧중 화장품 단단해지고 있다”

CBE 상잉 부총경리, 상해 뷰티 박람회 ‘짝퉁’ 문제 차단 적극 노력 밝혀

[상해특별취재팀=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사드 갈등에도 한‧중 화장품 시장은 해마다 단단해지고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 2017 상해 뷰티 박람회 주최사인 CBE의 상잉 부총경리의 말이다.

지난 5월 24일 2017 상해 뷰티 박람회 주최사인 CBE‧인포마‧코이코와 한국기자단의 간담회가 열렸다.



▲ 클라우디아 인포마 국제총감독(왼쪽 4번째), 김성수 코이코사장, 상잉 CBE부총경리.

이 자리에서 인포마의 클라우디아 본피그리오리 국제총감독은 “한‧중 사드 갈등의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한국 업체들이 많이 참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국가”라며 ”한국 시장은 창조적인 기술과 이노베이션, 퀄리티 등에서 높이 평가할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클라우디아 국제총감독은 “상해미용박람회는 2014년 3개사 공동 주최로 바뀌면서  3년 동안 7개 파빌리온(대전시관)을 추가할 만큼 성장했다”며 “그 결과 올해 25만제곱미터의 전시면적에 34개국 3,017개의 1만여개 글로벌 브랜드가 소개됐으며 40여만명의 참관객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CBE 상잉 부총경리도 “상해 CBE를 통해 한‧중 업체간 미팅을 중개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모색할 것이며, 한국어 자료를 더많이 준비해 전문지식 정보 등을 기자단과 한국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의 상해 뷰티 박람회와 다르게 올해 처음 시도된 게 테마전시다. N4관(설계관)와 N5관(색조관)을 연계해 ‘예술과 설계’라는 트렌드를 접목한 콘셉트관으로 오픈했다. 색조관은 중국 전통 예술을 표현한 색조를 중심으로 메이크업의 예술+기술적 의미를, 설계관은 2000개 향료 섹션으로 꾸몄다.

클라우디아 국제총감독은 “바이어와 바이어 만남 외에 기술교류 도모, 지식 공유를 시도해 2017 상해 뷰티 박람회의 새로운 면을 보여 줬다”며 “2018년에는 모든 전시관마다 지식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마당이자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클라우디아는 “코이코가 Made in Korea의 안전성‧퀄리티‧품질 확신을 갖춘 업체들을 유치한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상해미용박람회 한국 주관사인 코이코의 김성수 대표는 "사드 보복으로 다소 긴장했으나 참관객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은 참가사들에게 만족스런 결과를 얻게 했다"며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에서 K뷰티의 트렌드 주도와 영향력이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중 전시에 참가한 일부 중국 업체의 제품과 브랜드의 ‘짝퉁’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CBE 상잉 부총경리는 “3년전부터 스크리닝하면서 일부 짝퉁 업체들을 거르고 있으며 적발 업체는 다음해 참가를 제한하고 있다”며 “참가 업체가 많아 어려움도 있지만 점차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중국 참가업체들 수준도 질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 상해 뷰티 박람회의 테마는 ‘Cosmotech CBE’라고 클라우디아 국제총감독은 밝혔다. ‘Worldwide Beauty Supply Chain Platform’ 주제로 포장(Packaging)‧OEM/ODM/OBM‧원재료(Raw Material)‧Ingredients & Formulation‧기계설계(Machinery & Equipment)’ 등 분야별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2018년에는 3,500개 기업에 1만 3,000개 브랜드, 전시면적 26만제곱미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대전시장 추가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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