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2017 코스모뷰티 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 내 K-뷰티 열풍이 확인됐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스킨케어 시장은 2015년에 21억 링깃(약 5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주요 스킨케어 수입국 가운데서는 한국이 독주체제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스킨케어 분야에서 한국 제품의 수입 규모가 두 자릿수 이상(37%) 성장해 4,310만 달러에 달하면서 경쟁국인 미국, 일본, 프랑스를 제친 것.
직장 여성이 늘어나고, 남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K-뷰티 열풍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PWCC에서 열린 ‘2017 코스모뷰티 아시아 말레이시아 미용 전시회’에서도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2017 코스모뷰티 아시아 말레이시아’는 명실부실 말레이시아 내 최고의 화장품 미용 전문 전시회답게 총 17개국 400개사가 참가하고 1만 7,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 한국 에이전트인 코이코는 한국무역협회,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공동관은 스킨케어 제품을 비롯해 네일, 메이크업, 헤어, 미용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전시회 기간 내내 말레이시아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덥고 건조한 말레이시아 날씨에 적합한 쿨링(Cooling) 효과가 뛰어난 아이스 마스크팩, 알로에 젤 크림 등의 인기가 높았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한국무역협회와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높은 실적을 이뤘다”면서 “전시회 모집 중 한국공동관 참가를 희망하는 회사가 많아 추가 면적을 확보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모뷰티 아시아 말레이시아’를 수년째 진행해 온 만큼 말레이시아로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위해 현지 시장조사, 전시회 특이 사항 등을 사전에 파악해 안내할 수 있었다”며 “전시회 현장에서의 반응 뿐 아니라 사후에도 참가사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