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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화장품 수출 4월 2.6% 역신장…중국 편중 심각

산업통상부 4월 수출입동향…중국 시장 5.6% 감소 전체 수출액 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화장품의 올해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처음으로 2.6%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통상부의 ‘2017년 4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화장품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 이는 올해 2~3월 대중 수출이 45.7%나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총수출은 소폭 감소, 대 아세안‧미국‧일본 수출은 두 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4월 1~20일 수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중국이 7,700만달러(△5.6%)-아세안 2,700만달러(13.6%)-미국 2,400만달러(62.1%)-일본1,200만달러(38.7%) 순이다. 4월의 수출액은 3억 5,200만달러였다. 중국 시장 비중이 크다 보니 다른 지역의 수출 증가세가 이를 커버하지 못한 모양새다.

최근 7개월 간의 수출 증감률을 보면 작년 10월(43.1%)-11월(24.9%)-12월(29.4%)-2017년 1월(25.8%)-2월(82.7%)-3월(14.2%)-4월(△2.6%)이다. 중국 수출 감소폭이 전체 수출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화장품이 역신장한 것은 유망품목으로 편입돼 품목별 통계가 잡힌 2015년 1월 이후 28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 화장품 수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중국 편중 현상의 심각성이 처음으로 드러난 사례”라며 “기업의 개별적인 노력은 물론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27일 수출지원기관협의회에서 ‘수출시장 다변화 대책’을 추진,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의 경우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미국‧유럽 글로벌 유통망과 국내 화장품 기업간 매칭 지원(10개사) ▲소비재 수출 대전(6월에 아세안‧일본‧중동 등 바이어 70% 초청) ▲베트남‧말레이시아 세관검사 축소 및 우선통관 혜택 제공을 위한 상호약정 체결(관세청)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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