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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류영진 식약처장, 화장품 CEO 간담회…“언제든 소통하자”

1월 10일 화장품 업계 신년 CEO 간담회, 표시규정 변경 유예기간 조정 검토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화장품 업계 수출하는데 도움 주도록 하겠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과 화장품 CEO들과 만났다. 류영진 처장은 1월 10일 오전 8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화장품 업계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화장품 업계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이동희 바이오생약국장, 권오상 화장품정책과장을 비롯해 업계에서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김재천 코스맥스 부회장, 김주연 한국P&G 대표, 임진서 한국화장품제조 부사장,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홍혜실 마임화장품 회장,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 얀르부르동 엘오케이 대표, 김태훈 엔프라니 대표, 이지원 유씨엘 대표, 윤진호 애경산업 상무,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고승용 한국콜마 전무 등이 참석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화장품 분야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선도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품 표시규정 규제와 자유판매증명서에 대한 문제에 대해 류영진 처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는 표시규정이 변경될 때마다 두는 6개월의 유예기간은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도 어렵고 재고처리에도 애로사항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식품과 같이 고시 이후 3개월 이내에 시행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정부 시책에 빨리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류 처장은 박헌영 상무의 의견에 동감의 뜻을 나타내며 “새로운 법에 따르자고만 하면 이미 만들어 놓은 화장품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방법을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아세안이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을 정부 차원에서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류 처장은 “할랄 화장품도 올해 확대해 실제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승용 한국콜마 전무는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확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처가 나서줬으면 한다”고 말했고, 류 처장은 “안전성 문제가 없다면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판매증명서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얀 르부르동 엘오케이 회장은 “한국의 규제가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규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거론했다.

이에 권오상 화장품정책과 과장은 “자유판매증명서는 아시아권에서는 요구되는 기본 서류로 아시아권에서는 지정된 국가 기관에서 발급을 해 주지만 다른 곳에서는 지정 기관이 없다보니 발급을 안 하는 것이다.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류영진 처장은 참여한 기업들이 식약처와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자 “언제든지 소통할 자세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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