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용석 기자] 2014 오송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가 충청북도, 중앙정부, 지자체 등 주요 인사와 바이오 관련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의 관계자, 관람객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26일 오후 4시 30분 성대한 개막식을 열었다.
엑스포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주공연장에서 오전 8시 30분 박람회 개장을 축하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10월 12일까지 17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식전공연으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축하비행(오후 3시 30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B-Boy팀이 역동적으로 펼치는 생명의 비트 퍼포먼스, 신체의 움직임으로 빛과 소리를 연주하는 IT밴드 카타의 식전 공연 등이 진행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영교‧이시종 공동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시작되는 개막식 공식 행사에는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개최사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격려사에 이어 이원종 지역개발위원장, 이언구 도의회 의장, 변재일 국회의원 축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 반기문 UN사무총장, 노벨상 수상자 아론 치카노버 박사,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일본 야마나시현 지사, 방송인 송해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보내 온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생명을 상징하는 캡슐에 담긴 새싹을 눌러 오송 바이오 엑스포를 통해 인류의 꿈, 바이오 라이프의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의 개막 세레모니가 진행된다. 이어 생명의 확산을 통해 인류가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표현하는 아트 서커스 공연도 펼쳐졌다.
공식행사 후에는 블락비, 보이프랜드, 크레용팝, 타히티 등 인기 K-POP 가수들과 강진, 김상배, 이동준 등 전통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무대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이시종 오송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장(충청북도지사)은 "국내외 바이오 산업의 흐름과 성과는 물론 미래 가치 등을 집대성한 바이오 엑스포장에서 유익한 정보와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포는 개·폐막식 공식행사를 비롯해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바이오건강 체험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인체탐험관 등 전시와 체험관 운영,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관‧바이오마켓 운영,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 등이 참가하는 학술회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컨벤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볼거리와 각종 체험거리를 제공해 국내 최고의 바이오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엑스포 조직위는 30여개국 380개사 해외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하여 총 8회의 무역상담회를 개최하고 미국 머크, 암젠, 이스라엘 테바 등 세계 20대 글로벌 제약사를 초청하여 국내 기업과의 공동 R&D와 합작투자 등을 유도하여 파트너쉽과 수출기회를 마련한다.
엑스포 기간동안 국내외 바이오 석학들이 참여하는 2개의 국제 학술회의와 5개의 국내 학술회의도 진행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0월 7, 8일 ‘스트레스관련 질환에 대한 의학적 접근‘, ’글로벌 천연물 신약개발‘ 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특히 첫 번째 학술회의에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카노버 교수를 비롯 18명의 국내외 연사와 4개국 3백여명의 바이오의학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화장품협회는 10월 6일 ’바이오 화장품의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충청북도,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가 주최하고, 18개 정부부처와 바이오 관련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엑스포는 총 사업비만 약 250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