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주성식 기자]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세안 화장품 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아세안 시장 수출 희망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당 시장 동향과 수출절차 등 관련 정보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연구회를 만들어 운영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인도네시아 수출 증대를 위한 '인도네시아 연구회'를 11월 중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약 6억 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시장으로 2013년 우리나라의 아세안 화장품 수출액은 약 2억 2775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8.5%(전년대비 15.2% 성장)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은 15억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5.9%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우리나라 화장품의 인도네시아 수출 비중은 총 수출액 중 0.8%에 불과하고 이곳에서 소비되는 수입화장품 중 한국산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0.63%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화장품협회는 아세안 화장품 시장의 중요성과 수출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아세안화장품협회에 준회원 자격으로 가입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2014 코스모 뷰티 인도네시아 박람회’에 한국관(12개사)을 구성해 참가하기도 했다.

또 인도네시아화장품협회(PERKOSMI)와 양국의 무역증대를 위해 세부적인 허가절차, 시장정보를 교환하고 필요한 경우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LPPOM-MUI)을 방문해 할랄인증 신청 절차와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국내 화장품업계가 할랄인증 신청을 할 경우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화장품협회가 구성키로 한 인도네시아 연구회에서는 이러한 아세안 화장품 규정 연구, 인도네시아 수입허가 절차 연구, 할랄인증 절차 공동대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연구회 참여를 희망하는 화장품 관련 기업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대한화장품협회에 이메일(*mjhong@kcia.or.kr)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