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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럭스토어' 중국 '온라인' 시장 급성장

아시아 3국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내추럴 메이크업 트렌드 강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아시아 화장품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드럭스토어, 중국에서는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3개 국가 화장품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내추럴 메이크업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 실정이다.


주요 화장품 구입 채널로는 도쿄가 드럭스토어와 통신판매, 베이징은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방콕은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많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신현두)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산 화장품 수출 규모가 높은 중국, 일본, 태국의 수도에 거주하는 10~50대 여성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5월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해외 소비자 심층조사 결과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11월 20일 오산 연구원 1층 교육장에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내용의 해외 시장 정보조사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마크로밀엠브레인 김홍래 차장에 따르면 일본과 태국은 채널 비중에 큰 변화가 없으나 중국은 변화가 심한 편이다. 특히 일본은 트럭스토어가 가격 매리트가 강한 채널로 인식, 점포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은 온라인 채널이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은 방문판매가 수년 동안 가장 인기있는 화장품 구입 채널로 태국 OEM 해외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드럭스토어에 젊은 구매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글로벌 트렌드인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내추럴 메이크업이 아시아 3개 국가에서도 트렌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일본은 30~40대에서 안티에이징 관리를 시작해 50~70대에서 꾸준히 구입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소득수준과 패션에 대한 관심 등이 높아지면서 안티에이징 시작 연령이 20대로 낮아지는 추세다.


태국 역시 10~20대의 안티에이징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콜라겐 제품이 인기다. 


화이트닝 역시 아시아 3개국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 여성들은 피부색을 하얗게 하는 화이트닝에는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피부 속을 개선해 피부를 밝게 하는 기능성 화이트닝 화장품을 선호한다.


중국은 하얀 피부가 아름다움의 기준이라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으며 태국 여성들은 단순히 하얀 피부가 아닌 ‘밝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선호하는 실정이다.


내추럴 메이크업 관련 일본 여성들은 포인트 메이크업을 중시하고 중국 여성 소비자의 경우 파운데이션, 썬크림, BB크림 등을 사용해 두껍지 않게 피부를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높다.


태국 여성들은 색조를 많이 쓰지 않되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선호하고 BB크림도 인기다.


이밖에 일본 여성들은 저렴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호하고 중국은 한방 화장품 시장이 급성하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남성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구입시 주로 이용하는 채널로 도쿄는 ‘드럭스토어’와 ‘약국’, ‘통신판매’, 베이징은 ‘백화점’과 ‘전문점’, ‘온라인 쇼핑몰’, 방콕은 ‘백화점’, ‘드럭스토어’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가가 공통적으로 드럭스토어 주 이용 고객은 10~20대 젊은층이며, 온라인 쇼핑몰은 20~30대, 통신판매, 방문판매, 백화점의 주 이용 고객은 40~50대 층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몰 구입 경험과 해외직구 경험은 베이징 여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온라인 쇼핑몰 비구입 이유로 베이징과 방콕 여성은 ‘정품 의심’을 가장 높게 응답한 반면, 도쿄는 ‘직접 사용해 볼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 특히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은 화장품 채널 중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 인터넷 보급 확대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가격이 저렴한 메이크업 제품을 주로 구매한다.


또 기존에 사용해 본 제품 위주로 구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사이트의 신뢰로 형성에 따라 점차 온라인 화장품 구매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세미나는 이밖에도 화장품 수출가이드(EC 21 이민정 연구원), 특허와 상표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조사(법무법인 청진 김인한 본부장), 아시아 뷰티 시장의 비밀, 트렌드로 알아보는 현지화 전략(EC21 김찬영 연구원)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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