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화장품의 안전성 강화와 품질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KOTITI시험연구원은 12월 16일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KOTITI 본사에서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KOTITI시험연구원 화장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화장품 품질관리와 시험법 표준화 현황, 유통화장품 안전관리, ISO 22716(국제표준 화장품 GMP)와 유럽화장품원료협회 GMP 인증 등에 대한 주제로 화장품 품질관리와 분석에 대한 실무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상숙 대한화장품협회 교육원장은 '세계화를 위한 화장품 품질강화'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최 원장은 국내 화장품 사업은 선진국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열세이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따른 극심한 불균형 현상이 산업의 약점이지만 시장 개방에 따른 글로벌 마켓의 급속 성장, 한류 바람에 힘입은 해외 진출 기회 확대, 한방과 천연물 관련 우수한 인력과 기술 보유, 화장품 소비층 확대 등을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최 원장은 화장품 제조와 유통시 주의사항을 강조하면서 화장품의 원료규격을 철저히 관리하고 화장품 완제품 품질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최 원장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소용없다” 며 “‘대한민국 화장품이 역시 안전하고 품질이 좋다‘라는 평가를 받는 화장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김부민 분석팀장은 '유통 화장품 안전관리'를 발표하면서 화장품은 기술적으로 안전성, 유효성,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하고 품질이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만족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수출시에 유의사항으로 최 팀장은 “글로벌 시대로 나아가면서 각국마다 화장품 범위가 다르기에 화장품 범위 규정을 어디까지 해놨는지 안전관리 기준은 무엇인지 꼼꼼히 잘 확인해봐야 피해 예방과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품질재단 이강연 교육위원은 'ISO 화장품 GMP(ISO 22716)과 유럽화장품워료협회(EFfCI) 인증'에 대해 소개했다.
이 위원은 ISO 22716은 "국제 화장품 규격으로 공식명칭은 화장품 GMP 우수화장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하고 "2007년 11월 15일 공표돼 전 세계 화장품 회사의 적극적인 시스템 구축에 따른 경쟁력 제고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은 ISO 22716의 인증으로 제품 사고 예방과 최소화, 소비자 신뢰 구축과 해외 고객 방문 평가 시 높은 평가를 취득할 수 있으며 국제적인 품질경쟁력 입증에 따른 화장품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의 기대 효과를 강조했다.
이 위원은 EFFCI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EFFCI GMP는 기존의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을 화장품 원료물질에 적용하기 위한 적용 범위와 방향을 규정한 것으로 EFfCI는 유럽화장품원료협회(European Federation For Cosmetic Ingredients)의 약자다.
이 인증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사의 협력업체 평가기준을 취득, 수출 시 국제공인 GMP 시스템 보증, 생산하는 원료의 법적 요건과 품질 및 안전기준 부합성 보증 등 기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KOTITI 시험연구원 신성장사업팀 정재학 본부장은 “오늘 세미나는 화장품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업계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하고 "KOTITI시험연구원은 앞으로 화장품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화장품 전문 시험분석기관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