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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문화콘텐츠 바탕 통합 마케팅 전략 중요"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춘계 학술대회···화장품 트렌드 방향 연구성과 공유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차세대 화장품 마케팅 트렌드로 화장품 소비자를 연령대별로 세분화한 문화컨텐츠를 바탕으로 모바일 매체를 활용한 통합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온라인 화장품 사용후기, 리뷰, 댓글 등이 실제로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김주덕)가 5월23일 숙명여자대학교 전리관 B101에서 개최한 ‘2015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제9회 학술대회’에서 나온 특별강연과 논문발표 핵심 내용들이다. 

 

상지대학교 영상시각디자인학과 김현아 교수는 이날 '코스메틱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와 전략'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최근의 화장품 트렌드를 소개하고 모바일을 통한 화장품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김현아 교수에 따르면 요즘 화장품 마케팅 핵심 트렌드는 TV, 신문 등 전통적인 4대 매체 대신 이벤트, 전시, 스폰서쉽, PPL, CRM, PRM, DM 등 소비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광고효과를 높이는 것을 지향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대세다. 

 

특히 소비자 세분화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4대 매체를 통한 소비자 공략과는 달리 문화컨텐츠를 바탕으로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접근하는 BTL(Below The Line Marketing)이 요구된다. 

 

김 교수는 화장품 브랜드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고유한 전략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해 일관적이면서도 명확한 마케팅을 구사하는 통합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화장품 통합 마케팅 전략 우수 사례로 에뛰드 ‘네일 브랜드랩’, 메리케이 ‘메이크 오버’, 아이오페 에이쿠션 ‘놀라운 대결’, 마몽드 웹툰 ‘꽃처럼 산다’ 등을 소개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원격대학원 향장미용전공 이해씨는 ‘온라인 유통 화장품의 인터넷 후기가 소비자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30대 소비자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화장품을 구입하는 가운데 온라인 화장품 리뷰, 댓글 등이 구매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인터넷 유통 화장품 브랜드는 과대광고 대신 화장품의 가치를 제공해야 하며 구입후기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력을 키우는 기업 자세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개 세션으로 나눠 경기열 충남대 교수와 정철순 경남정보대학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특별강연과 논문발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이밖에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됐다. 

 

발표내용과 연자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화장품 사용실태와 건강신념에 관한 연구(함주현, 한국 암웨이) △재발을 최소화하는 미백관리 방법(양일훈, 양일훈 에스테틱 아카데미 원장) △21세기 현대 미술작품에 응용된 특수분장 연구(김봉천·장원선, 성신여자대학교) △NCS를 기반으로 한 피부미용사 국가자격제도에 관한 연구(김혜련, SOL INT 이사) △임산부의 피부관리 실태 및 만족도에 관한 연구(임소이, KH뷰티코리아) 등이다. 

 

김주덕 화장품미용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지난 학술대회에서부터 이어온 특별기획 시리즈-K-뷰티③ 라는 주제로 화장품 산업의 차별화된 트렌드와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열린 행사”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화장품은 물론 피부관리 등 화장품 뷰티 분야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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