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에스테틱 기부단체 우분트 에스테틱(회장 박정덕)이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4회 KASF 2016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 & 뷰티산업 박람회 및 학술 세미나'에 참가해 홍보 활동에 나섰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을 지닌 우분트는 2015년 6월 메르스로 고통받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출범한 에스테틱&스파 기부모임이다.
당시 메르스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720만원을 모금해 기부한 환경미화원들의 기사를 본 박정덕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현재 박정덕 회장을 중심으로 권장우, 김은자, 김재희, 박경수, 박영은, 박정현, 안남훈, 양일훈, 왕원식, 이정희, 최성순 등 뜻을 같이한 이들이 모이면서 에스테틱&스파인들의 나눔과 기부 모임으로 자리잡게 됐다.
지난해 시작과 동시에 많은 이들이 동참했고 모아진 나눔의 손길은 도움의 손이 닿지 않는 동대문 쪽방촌 이웃들과 지적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되고 있다.
우분트 에스테틱&스파 기부모임은 '밴드'를 소통의 창구로 활용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에스테틱&스파인들이 함께하는 주요 행사에 참가해 우분트의 활동을 알리고 신규 회원 모집과 현장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박정덕 회장은 "우분트는 피부미용 쪽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기부단체임에도 모임의 취지를 들은 이들이 공감해줘 1년만에 함께하는 이들이 300여명으로 늘어났다"면서 "기부단체이지만 꼭, 얼마만큼의 기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는데다 기부금 사용에 대해서는 통장 내역을 공개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해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수한 기부모임인만큼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하고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분트는 오는 7월 10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원 젬마홀에서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축복의 바자 및 재능기부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자 행사 외에도 지난 1년간 우분트가 걸어온 길을 설명하는 자리와 에스테틱&스파 업계 선배들과 함께하는 시간, 재능기부 강연 등을 마련했다.
우분트 측은 "뷰티테라피는 고객의 홀리스틱케어를 통한 힐링을 목표로 하는 일"이라며 "다른 사람을 위한 나의 작은 기부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