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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유기농 화장품 인증 2017년 1월 의무화

유럽연합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 표준 통합기준 본격 시행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2017년 1월 1일부터 유럽연합의 새로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 기준인 COSMOS(Cosmetic Organic Standard) 준수가 의무화된다.

COSMOS는 유럽의 대표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인 BDIH, Ecocert, Cosmebio, ICEA, Soil Association 등이 연합해 개발한 통합된 천연 유기농 인증 기준으로 본격 시행되는 2017년 1월 1일부터 모든 개별 인증기관 기준은 폐기되고 통합 기준인 COSMOS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이에 그동안 다양하게 흩어져 있던 천연 유기농 인증 기준들이 COSMOS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COSMOS 기준 확립에 앞장 선 독일의 천연 유기농 관련 비영리기관인 BDIH는 1951년 창설 이후 화장품을 포함한 건강 관련 제품의 제조사와 유통업계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다. 현재 전 활동 분야에 걸쳐 400여 곳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BDIH는 특히 독일의 대표적인 천연 유기농 화장품 제조사들과 협력해 전 세계 생산자 협회에 의한 세계 최초의 천연 화장품 표준을 수립했다.

BDIH 표준은 천연 물질과 관련한 필수 정의를 확실하고 이해하기 쉽게 확립시켰을 뿐 아니라 친환경 생산과 동물, 종족 보호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또 BDIH는 천연 유기농 원료의 사용을 위한 포괄적 요건을 통한 기준점도 설정했다.

BDIH는 대표적인 필수 표준 요건은 ▲파라핀을 비롯한 기타 석유 화학 성분 금지 ▲실리콘 금지 ▲합성 색소 금지 ▲합성 향료 금지 ▲합성 UV 필터 금지 ▲유사 천연 보존제 제한, 파라벤 금지 ▲PEG 등의 에톡실화 성분 금지 ▲유전자 조작 유기물 금지 ▲나노 물질 금지 ▲발광 금지 ▲종족 보호 존중 ▲동물 실험 금지 존중 ▲녹색 화학 원칙 존중 ▲특히 ‘유기농’ 주장과 관련해 기만 없는 라벨링과 광고 요건 등이다.

2017년 1월 1일부터 적용이 의무화되는 COSMOS 표준은 BDIH 표준에 새로운 평가 기준을 추가 개발, 보완한 것이다. 이는 사용되는 원료의 친환경성이나 분해성 요건의 강화 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청정 원료 포장 등의 사용 요구에 대한 토대가 된다.

COSMOS 표준은 천연 화장품 관리와 유기농 화장품 인증을 구분한다. 두 레벨 모두 기본 요건은 일치한다. 하지만 유기농 화장품의 경우 높은 유기농 성분 함량 요건을 추가로 충족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유기농 화장품 라벨이 제품이 부착되려면 실제로 재배된 식물성 원료의 최소 95% 이상이 유기농으로 확보돼야 한다.

COSMOS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최근 BDIH 한국사무소가 문을 열어 인증을 필요로 하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 회사에 상담과 방문 미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DIH 한국사무소 측은 “COSMOS 인증을 받고자 하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 회사들에 인증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BDIH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 표준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BDIH 공식 홈페이지(www.ion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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