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재수 기자]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2월 8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제8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화장품 제도의 선진화와 합리화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정총은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비롯해 회원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016년도 사업실적보고와 결산승인, 2017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 심의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날 정총에 앞서 열린 2017년 제1차 이사회에서는 협회 이명규 전무이사를 부회장으로의 승진을 결의했다.
서경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회는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성 화장품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등 정부와 협력해 화장품 제도의 선진화와 합리화, 중국 위생허가 업무 지원, 수출 국가 다변화, 품질 이슈 적극 대응 등 5가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 |
협회는 중국 수출 기업들의 업무와 관련해 △중국 정부기관과 협회와의 네트워크 강화 △위생행정허가 교육 확대 실시 △위생 행정허가 불합격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세안을 비록해 주요 수출국 현지의 화장품 제도와 절차에 관한 구체화된 정보를 수집 △제도 변화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공유 △표시광고에 대한 문장 중심의 세부적 광고자문 기준 마련 등의 신규 사업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또 올해 예산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23억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손문기 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보다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해 기업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장품 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 차장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약 40% 정도 성장한 41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2017년엔 화장품 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손문기 처장. |
또 “제조 자격 완화와 행정처분 합리화 등을 통한 진입장벽 완화, 기능성 화장품 범위를 3종에서 10대로 확대, 맞춤형 화장품 시행 확대,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제 도입 등을 위한 화장품법 개정 등을 추진 중”이라며,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역점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국장은 “대한민국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K-뷰티 이미지를 높여 세계 시장을 선도할 제품과 기업을 육성하도록 화장품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성일 국장은 “지난해 발표한 보건산업 정책의 성실한 이행과 내실화를 위해 오는 3월에는 민관이 참께 참여하는 ‘화장품산업발전기획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회원사에 대한 표창 시상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는 엘앤피코스메틱 차대익 해외영업총괄 사장, 아모레퍼시픽 안수선 부장, 코스맥스 신병모 부장, 대봉엘에스 박종우 차장 등이 수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에는 단국대학교 김규봉 교수, LG생활건강 이치우 팀장, 코스메카코리아 조항의 수석연구원, 리더스코스메틱 최강민 팀장, 대한화장품협회 임종근 부장 등이 수상했다.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오상 과장(화장품정책과), 보건복지부 오상윤 팀장(보건산업진흥과)은 협회장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주간신문 CMN 이정아 국장은 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