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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장품 ‘어울’ 신흥시장과 어울림

사드 갈등 중국시장 불안 동남아·러시아·내수시장 공략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중국과의 사드 갈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이 해법 찾기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24일 인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과의 사드 갈등으로 인해 추진 중이던 각종 사업들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라며 “(중국의) 상황을 지켜 보면서 신규 시장 확보에 대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체결한 중국 충칭번성전기계수출입유한공사와의 대규모 수출 계약이 보류되고 올해 2월부터 중국 용고투자발전그룹 내 상해용향신방투자관리유한공사에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진행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는 싱가폴,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국가를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마켓인 ‘큐텐(Qoo10)’과 지난해 11월 MOU를 체결하고 올해 3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큐텐은 현재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시장 1위를 달리고 있고 일본에서도 라쿠텐, 아마존재판, 야휴 쇼핑에 이어 4위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일본 750만명, 싱가포르와 동남아 등지에 약 400만명 등 약 1,2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5월에 열릴 상해 뷰티 박람회, 9월 태국 뷰티 박람회, 10월 인도네시아 뷰티 박람회 등에 참여해 중국 현지 시장 파트너 관리와 태국 등 동남아 시장 확보를 위한 걸음도 재촉할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인터 참 뷰티 박람회’에도 처음으로 참가해 신흥시장 공략에도 주력한다.

국내 활동도 다양화한다. 네이버쇼핑, 페이스북 등 온라인판매 활동도 확대하고 시군구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할인과 특판행사도 진행한다.

인천시 신성장산업과 담당자는 “사실 사드 갈등으로 인한 경제 보복이 있기 전부터 인천시는 이와 비슷한 상황을 예측하기는 했다”면서 2016년 초부터 중국이 보호무역정책의 일환으로 자국 내 기업 육성을 강조한 것이 사드와 맞물리면서 더 큰 여파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맞지만 완전히 (거래가) 끊긴 상황은 아니”라며 “현지 지사를 활용해 유통업자 신규 발굴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대비해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어울 제품의 중국 내 매출액은 20억 7,1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50억 2,800만원의 41.2%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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