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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시장 '안티폴루션&메이크업' 유망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중국 로컬 기초화장품 K-뷰티 맹추격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4월 7일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2호(중국편)’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시장에서 유망한 카테고리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과 색조 화장품’이라고 전했다.

청두신흥무역유한공사의 한국 브랜드 마케팅 담당 진(Jin)은 “중국 동해안과 화북지방의 경우 사막화가 심해져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피부질환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우려 유기농이나 무자극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Mintel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 도시 소비자의 81%가 유기농 식물을 이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호하며 69%가 제품을 구매할 때 유기농 혹은 무자극의 안전한 제품인지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의 화장품 성분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분위기 속에서 공해 방지(抗污染), 미세먼지 방지(防雾霾)를 표방한 스킨케어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관련 제품을 출시,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있으나 “효능 검증이 안된 제품을 지나치게 고가로 책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색조 화장품 시장에 립스틱‧아이라이너‧눈썹문신제품‧누드 크림 등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화장품 사용 행태가 성숙해지고 있음을 알렸다. 선호하는 색상도 이전과는 다르게 강력한 붉은색 선호 취향 외에도 차분한 누드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누드톤은 중국 내 여러 뷰티 잡지에서 2017년 트렌드 컬러로 선정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인기 기초화장품 15개 중 한국 6개, 중국 4개였으며 인기 색조 제품 16개 중 한국 제품은 7개로 조사됐다. 손성민 연구원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점차 K뷰티의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로컬브랜드 가운데 ‘一叶子(One Leaf)’는 얼굴과 아이(eye)마스크팩을 종류별로 구성한 세트 제품으로 가격에 비해 높은 품질과 제품 구성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Cyber Color’는 가성비의 장점과 함께 사샤(Sasa)의 자체 브랜드로 고객 신뢰도가 주목할 점으로 분석됐으며 두 제품 모두 활발한 미디어 마케팅 활동이 눈에 띈다고 손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외에도 일본의 ‘원데이(one-day) 네일 제품’, 태국의 ‘로컬 브랜드 성장’, 브라질의 ‘생명의 나무 부리티(buriti)’, 프랑스의 ‘클레오파트라의 미용법’,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인장 원료’등 국가별 이슈를 소개했다. 관련 내용은 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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