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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뷰티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노린다

2017 코스모뷰티 베트남 화장품 미용 박람회 지역기업 참가 호평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화장품 업계 사이에 대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최근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한 대구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4월 25일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2017 코스모뷰티 베트남 화장품 미용 박람회(코스모뷰티 베트남)’에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280여만달러 규모의 상담과 현지에서 6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지역 기업인 ▲엠알이노베이션 ▲한방미인화장품 ▲유바이오메드 ▲에이팜 등 지역 뷰티 관련 4개사가 ‘지역화장품 수출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참가했다.

엠알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싱가폴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다수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테틱스 마케팅 아시아(AESTHETICS MARKETING ASIA)와 45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테틱스 마케팅 아시아 루시(Lucy) 베트남 현지 대표는 “이번에 수입할 리프트 전용 화장품 키트인 더쎄라(THE SERA)의 경우, 리프팅 시술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한방미인화장품은 뷰티 관련 토털 유통서비스 기업인 마그놀리아 스파(Magnolia Spa)와 총 18개 품목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5만 달러이다.

이 외에 무통증 피부․미용 주사기를 생산하는 유바이오메드, 피부미백과 보습 화장품을 생산하는 에이팜도 박람회 기간 동안 활발한 상담 활동을 벌였다.

‘코스모뷰티 베트남’은 현지 최대 규모의 미용 박람회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알려진 행사이다.

대구TP 김미려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중국 못지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베트남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20대 후반인 점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아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이 연평균 27% 가량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매력적인 신흥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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