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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미용학회, 춘계 학술대회 성료

5월 26일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 공유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김주덕)의 춘계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5월 26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C동 311호에서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 등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화장품 산업이 나아갈 길이 모색됐다.

학술대회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는 H&A파마캠 지홍근 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뷰티화장품 오한선 대표와 코스메카코리아 조현대 상무의 특별강연으로 꾸려졌다.

뷰티화장품 오한선 대표는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오한선 대표는 특히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수출 성공 사례를 통해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시장 변화와 한국 화장품 산업의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오한선 대표는 “앞으로는 신성장 동력 아이템을 찾고 각 국가에 맞는 특화된 제품과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면서 “국내가 아니라 해외 제품과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화장품이 나아가야 할 길로 ‘바이어 발굴’을 강조,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 외에 KOTRA, 한국무역협회 등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했다.

오 대표는 “바이어를 발굴하는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공략법이 필요하다. 여기까지는 기업이 할 수 있다. 이후로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 화장품 산업정책기획단의 활성화, 산업통상자원부에 화장품 전담 사업국 설치, 정부의 우수 기술력 업체 집중 지원, 전문 인력 지원 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 조현대 상무는 ‘메이크업 화장의 새로운 기술 개발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조현대 상무가 주목한 메이크업의 새로운 기술은 미세먼지 차단과 밀착 메이크업, 스마트 파우더 등 3가지다.

조 상무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미세돌기로 공기 속 오염 물질을 튕겨 내는 연잎에서 영감을 얻어 신개념 포뮬러를 개발했으며, 피부와의 초강력 밀착으로 수정없이 오래가는 본딩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과 펄 효과, 컬러 발색 등 멀티 기능을 가지는 스마트한 파우더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은 성신여자대학교 한지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여대생의 이미지 관리 행동이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화장품 방문판매 교육 정도가 제품 판매에 미치는 영향 ▲홍콩 여성들의 한국 화장품 사용실태 및 만족도에 관한 연구 ▲뷰티스타일링이 자기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등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홍콩 여성들의 한국 화장품 사용실태 및 만족도에 관한 연구’ 발표를 맡은 이경옥 SL Enterprise 대표는 “홍콩은 오래전부터 전세계 유명 뷰티 브랜드 유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뷰티 트렌드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홍콩 거리에서 색조화장을 한 여성을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홍콩 전역에 미용실, 화장품 전문점, 피부관리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등 뷰티에 관심을 갖는 홍콩 여성들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한류 열풍 이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홍콩은 중국 다음으로 한국 화장품의 큰 수출시장으로 매년 대홍콩 한국의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품질, 브랜드 등 대외인지도를 확인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홍콩을 전세계 화장품 시장의 테스트 마켓으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출 전략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여성건강과 화장품’을 주제로 한 분당 미나여성의원 이민아 원장의 특별강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한국화장품미용학회 김주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만물이 생동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학문적 교류와 융합, 그리고 친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채로운 특강과 논문을 준비해 연구성과를 발표,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등재후보지 신청 소식을 전하고 “학술의 교류 뿐 아니라 회원 간 교류도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교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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