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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직원 사기진작이 중소기업 경쟁력 높여”

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 세미나 임총서 '중소·중견기업 정책혁신’ 특강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세계경제 메가트렌드 대응을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람 중심 기업문화’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월 1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린 ‘(사)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 세미나 및 임시총회’에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세계 경제 메가트렌드와 중소·중견기업 정책혁신’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기업의 더 많은 발전을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영섭 청장은 “기업이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에 대한 사기 진작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지원이 이뤄질 경우 생각하지 못했던 더 큰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사)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 세미나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주 청장은 이날 특강에서 세계 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이라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관련해서는 “물리적 세계, 사이버 세계, 바이오 세계 등 3개 세계의 융합이 만드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며 “3차 산업과 4차 산업의 차이점은 바로 사람이 융합돼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산업이 대량생산, 대량소비 형태를 유지하고 제품이 수요를 결정하거나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에 반해 현재와 미래에는 개인별 맞춤형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수요가 제품을 창출하는 모습과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중심의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의 변화와 대응방향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전략 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은 네트워크화, 조직화, 집단화로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플랫폼 기업과의 연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주 청장은 “어중간한 대기업은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 기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국내 기업들의 대응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뉴노멀 시대의 의미에 대해 고성장, 저실업률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고실업률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 전 세계는 ‘일자리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보호주의’로 나타나는 원인이 됐다며 “정작 사람들은 그를 비난해도 선거 때는 그를 지지하는 모습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국내 경제의 저력과 관련해서 제2벤처 붐 조성과 중소중견기업 글로벌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급진적인 세계의 변화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경제구조 변화도 감지되고 있음을 전했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일자리는 중소·벤처기업이 95% 이상 창출하고 있다며 고용과 함께 경제 중추인 수출도 중소·벤처·중견기업이 견인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경제정책이 재편돼야 한다고 전제하며 “그 중심은 중소·벤처·중견기업 중점으로 육성되어야 한다”면서도 “경제침체로 제로섬 상황인 내수 진작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정부 재정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확충과 관련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 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능한 선장은 풍랑이 일 때 전진한다’는 과거 속담을 인용하며 현 상황이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창업·벤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창업은 생계형 창업이 아닌 기술창업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내 시장을 바라보는 것은 결국 또 제로섬 상태를 만드는 것이기에 글로벌 시장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과 관련해 “과거 중소기업 등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만 고민하는 경제 복지부같은 것으로 이해하면 안된다”며 “이제는 경제 혁신의 핵심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결론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세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해외 시장과 내수시장이 적절하고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과거 우리나라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글로벌 기업과의 싸움을 더 신경써야 한다”며 “이제는 대기업도 중소기업 등을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상생하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R&D 투자 확대로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현 R&D 집약도의 배가는 필수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람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사람 투자 확대로 사람 중심 기업문화로 혁신해야 한다”며 ▲직원과의 성과공유제 확대 ▲우수인재 유치와 중소중견기업 인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 임시총회는 심상돈 신임 회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또 정관변경의 건과 기존 등기이사 해임의 건, 신임 등기이사 선임의 건, 나종오 회장의 사임의 건 등의 안건으로 상정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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