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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 시작…정세균 의장 “국민 안심하는 세상 만들어야”

살충제 계란, 생리대 문제 등 질타, 복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추석 이후 실시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정기국회가 9월 1일부터 시작돼 100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교섭단체 대표 연설, 9월 11일부터 14일까지는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9월 1일 오후 열린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최근 살충제 성분 검출로 문제가 됐던 계란 파동과 화학성분 검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문제를 거론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 건설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지금 우리 대다수 국민의 마음을 단 한마디로 꼽는다면 안타깝게도 ‘불안감’”이라며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시작된 먹거리에 대한 불안, 화학물질 공포로까지 확산되는 생필품에 대한 불안, 경기침체와 고용악화에 따른 생계 불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초래한 안보 불안”을 거론했다.

국민이 국회에 거는 기대와 관련해 “불안감이 큰 만큼 새 정부와 국회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정기국회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국회가 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민생입법 처리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20대 국회 개원 이래 모두 8,621건의 법률안이 제출됐지만 1,445건만 처리됐고 처리안건의 5배에 달하는 7,102건이 아직 계류중이다.

정세균 의장은 “국회의원 모두 이번 정기국회 100일 동안 계류법안을 다 처리하겠다는 각오로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무엇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생산적인 국정감사와 법정시한 내 예산안 합의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 의장의 바람과 달리 이번 정기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5당 체제 속에 각종 입법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소야대 국면도 현 정부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4개 교섭단체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안별로 단체 간 입장도 다양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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