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진출이 늘어나고 중국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짝퉁, 위조 제품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러한 중국 내 위조 화장품은 어디에서 생산되고 어떻게 유통되고 있을까?

특허청은 KOTRA와 공동으로 중국내 위조 화장품의 생산, 유통 현황 등을 분석한 ‘중국 위조 상품 유통분석(화장품편)’을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중국의 화장품 시장 현황,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조 화장품 동향, 실제 사례를 통한 위조 화장품의 유통망 분석, 위조 화장품 단속 방법 등이 포함됐다.

중국인 대상 설문조사와 중국내 위조 화장품과 관련된 1,500건의 법원 판결문 등 객관적 문헌 분석을 통해 위조 상품의 생산지와 유통거점, 판매지역 등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다.

이를 통해 중국에 화장품을 수출하려는 기업들에게 중국에서 위조 화장품은 어떻게 유통되는지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위조 상품 문제 예방과 대응방안 등의 유의사항을 심도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화장품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때 지재권 관련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위조 상품 유통분석(화장품편)’은 화장품단체를 통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하고 KOTRA 해외무역관과 지역지식재산센터,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유관기관을 통해서도 배포할 계획이다.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에 발간한 ‘중국 위조 상품 유통분석’은 중국내 위조 상품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어 중국 진출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