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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시장 공략, 왕홍 마케팅 해법 찾나?

코트라, 11월 11일 광군절 앞두고 왕홍 온라인 생방송 판촉전 개최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코트라(KOTRA)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왕홍 마케팅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 현지시간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광군절(11월 11일)을 앞두고 개최한 ‘왕홍 화장품 생방송 온라인 판촉전’에서 중국 전역에서 254만 명이 중소·중견기업 9개사 제품 온라인 방송을 시청하고 10월 31일까지 1억원 이상의 직접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중국 전자상거래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왕홍(網紅)의 경제적 파급력이 커지면서 중국에서는 ‘왕홍경제’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왕홍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중국의 ‘지연컨설팅’에 따르면 2015년 251억 위안(4조 2,354억 원)이었던 왕홍경제 규모는 2018년 1,016억 위안(17조 1,440억 원)으로 성장해 매년 59.4%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KOTRA는 중국의 이러한 시장 변화를 활용해 왕홍을 활용한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국내 화장품기업 9개사가 참가해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왕홍 개인 생방송을 실시했고 29일에는 일요일 저녁 프라임 타임을 겨냥해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왕홍 생방송을 진행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했다.

판촉 기간 중 총 254만 명의 소비자가 방송을 시청했다. 왕홍 개인 생방송을 통해서는 2,670건의 구매 주문을 통해 26만 5천 위안(4,500만원)이 판매됐다.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한 홍보 효과는 더 높아 방송 이틀만인 10월 31일까지 주문액이 36만 위안(6,000만원)에 달했다. 1억 5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 수입을 상담중인 바이어가 많아 향후 주문액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동성의 물류 기반과 칭다오무역관의 통관, 물류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기업도 빠른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국에 처음 수출한 오앤영코스메틱 오세준 대표는 “우리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앞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형태의 온라인 판촉 지원이 많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상영 KOTRA 칭다오무역관장은 “화장품기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할 때 위생허가 등 절차가 많아 진입장벽이 높다”고 언급하며, “우리 중소기업이 온라인 판촉전을 통해 시장을 테스트해 본 후 진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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