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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서 피부주름 억제 소재 '20(S)-PPD' 효과 규명

한국식품연구원, 서울대 공동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준동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인삼연구팀 임태규 박사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와 공동으로 국산 고려인삼에서 피부 주름을 억제하는 소재를 찾아내 그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대표 약용식물인 고려인삼내 다양한 소재의 피부미용 개선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피부 주름개선 효능이 탁월한 진세노사이드 20(S)-protopanaxadiol(20(S)-PPD)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진세노사이드 ‘20(S)-PPD’가 자외선으로 인해 늘어나는 주름생성인자 ‘MMP-1’을 뚜렷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해 이와 관련된 분자기전을 밝혀냈고 이를 국제적 학술지인 Journal of Cellular Biochemistry에 게재했다.


20(S)-PPD는 태양광 자외선으로 인해 생긴 주름생성인자 ‘MMP-1’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능이 기존에 널리 알려진 기능성 소재 ‘Compound K’보다 2배 이상 높다.

연구팀에서 3차원 인체피부모사판(3D human skin equivalent model)으로 실험한 결과에서도 20(S)-PPD의 피부 주름억제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분자생화학적 실험을 거쳐 20(S)-PPD가 세포내 염증성 신호전달체계인 ‘MEK1/2-ERK-p90RSK’와 ‘MEK3/6-p38’도 억제하는 효능을 찾아냈다.


임태규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 고려인삼은 피부건강 증진의 효과를 가진 화장품적인 성분을 갖추고 있어 신규 이너뷰티 소재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려인삼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고려인삼의 신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피부노화를 억제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노력은 직접 바르는 형태에서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이에 새롭게 대두되는 개념이 바로 ‘이너뷰티’다. 현재 국내 이너뷰티 관련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68.2%의 급성장을 보이며 올해 시장 규모만 5,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한편, 연구팀은 고려인삼외에도 다양한 전통자원의 기능과 작용기전을 연구해 전통식품의 우수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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