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김주덕)의 2017 추계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11월 24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P동 중강당에서 ‘제14회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화장품 성분 안전성과 관련된 소비자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한·중 간 사드 해빙 본격화 시점의 화장품 산업과 피부미용, 메디컬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의 특별 강연, 여러 편의 논문 발표, 포스터논문발표를 통해 각 분야의 상호교류와 공동연구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학술대회는 총 3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성신여자대학교 한지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녹색소비자연대 이주영 본부장이 ‘화장품 성분 안전성 관련 소비자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LG생활건강 이봉환 부장이 ‘2017년 화장품법 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이주영 본부장은 강연을 통해 대중들의 위험인식을 고려한 위해관리와 분석 과정의 필요성을 제고하고, 소비자들의 올바른 화장품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화장품 소비자 보호정책 마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이봉환 부장은 화장품법 개정 사항과 정책 동향의 구체적인 이슈들을 공유하고 화장품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두 번째 세션은 서경대학교 이은희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김주형 주임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화장품 분야 교육 현황 및 계획’에 대해, 수원대학교 노호식 교수가 ‘화장품은 프레임이다’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단이 ‘문화융복합에 관한 국가 R&D의 이해와 연구과제 지원전략’에 대해 특별 강연을 했다.
수원대학교 노호식 교수는 ‘화장품은 프레임이다’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수요의 본질을 디맨드(Demand)로 설명하고 디맨드가 수요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프레이밍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은 수원과학대학교 김선희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장안대학교 백혜연 교수, 창원대학교 김병관 교수, H&A 파마캄의 지홍근 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여드름 피부가 자아존중감과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리더의 코칭 행동에 따른 뷰티종사자의 직무관계 연구 ▲건지황이 피부항산화 및 주름개선에 미치는 영향 연구 ▲피토스핑고신포스페이트(PhS1p)/피토스테롤(PS)을 봉입한 모델 담즙산 나노입자 및 민감성 피부를 위한 피부전달체에 관한 연구 등 4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됐다.
더불어 ▲중년 여성의 외모관리 행동과 자아존중감에 관한 연구 ▲20~30대 남성의 외모관리행동이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Skin protection effect of grape pruning stem extract on UVB-induced connective tissue injury ▲근막경선 수기요법이 기능성 척추측만에 미치는 효과 ▲동아시아의 메이크업 스타일 비교 분석 ▲패션 매거진 표지를 통한 메이크업 트렌드 비교 분석 ▲Antimicrobial Substances from Plants and Herbs ▲중국 여성들의 메디컬스킨케어에 대한 인식 및 만족도에 관한 연구 ▲이·미용 기구의 미생물 오염도에 관한 연구 ▲블러셔 색상을 조절하는 무기안료의 구조적 특성 ▲미용업 분야별 종사자의 감정노동과 직무스트레스 노출 차이에 관한 연구 등 총 11편의 포스터 논문발표를 진행했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이날 학회 경과보고를 통해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돼 더 큰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김주덕 회장이 Kondo Chieko 대표(GINZA TOMATO co.,LTD) 외 학회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을 선정, 공로패와 공로상을 시상했다.
김주덕 회장은 개회사와 폐회사에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학회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관련 학문과 뷰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가 등재후보지에서 등재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학술 교류 뿐 아니라 회원 간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