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8 (토)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3.1℃
  • 대전 -2.9℃
  • 대구 -0.7℃
  • 구름많음울산 -0.3℃
  • 구름많음광주 2.1℃
  • 맑음부산 2.9℃
  • 흐림고창 1.3℃
  • 구름많음제주 7.0℃
  • 맑음강화 -2.9℃
  • 구름많음보은 -2.0℃
  • 흐림금산 -2.4℃
  • 흐림강진군 1.7℃
  • 흐림경주시 -1.0℃
  • 맑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강소기업' 육성 방안 공유

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 2월 28일 국회 세미나 개최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된 (사)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가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월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홍익표 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주최, 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이하 ‘강기협’) 주관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방안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난해 연말 개최된 강기협 정기총회에서 2018년 사업계획 중 하나로 진행된 행사로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 중 하나이다.

심상돈 강기협 회장은 “치열한 글로벌시장에서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은 시장으로부터 더욱 강력한 혁신을 요구받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혼자의 힘으로 세계의 높은 경쟁 파고를 이겨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크고 작음을 떠나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찾아내어 상생협력해야 한다”며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가진 강점이 많고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나름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강점을 서로 연결하고 상호 협력해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도요타와 덴소, 벤츠와 보쉬의 상생협력이 일본, 독일을 세계 최강의 자동차 왕국으로 만들었고, 노키아와 협력업체의 상생협력이 한때 노키아가 스웨덴 GDP의 30%까지 차지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우리나라도 독일이나 일본처럼 기업규모나 사업 아이템의 경계를 뛰어넘어 대기업, 중소기업간 또는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많은 강소기업이 탄생되어야 고용이 창출된다”며 “젊은층의 실업률을 줄일 수 있고, 전체 기업수의 99%, 전체 종업원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소득이 향상되어 소비가 늘고 내수가 활성화되어 우리 경제가 튼튼하게 안정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강기협의 설립 이유에 대해 “회원간은 물론, 대기업과도 상생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서 강한 중소기업으로 거듭 태어나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경제단체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강기협은 최근에도 삼성전자나 현대, LG유플러스 같은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는 앞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발굴하고 융합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해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대기업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평적 상생협력의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에도 도움이 됨은 물론이고 독일이나 일본처럼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져 중소기업의 직원급여나 복지정책이 대기업 수준으로 좋아지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를 주최한 홍익표 의원과 최규수 차관이 직접 참여해 축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서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사례’라는 특강을 통해 “이 시대의 융합은 산업과 업종을 넘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도 융합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상생협력 또한 융합을 통한 상생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CT와 각 산업의 융합은 그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하며 융합의 성과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ICT에 의해 스마트 공장이 탄생하고 있으며, 유통과 물류가 접목해 유통과 물류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기업의 ICT 경쟁력을 중소기업에 접목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협력 필요성이 증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교수는 “이러한 융합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이를 기회로 삼기보다는 위기로 느끼며 불안을 느끼며 미래 성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따라서 시대적 변화기에 있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미래 희망을 주고 융합과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삼도록 하는 상생적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 교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변화 트렌드를 인지하고 시대적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대기업의 상생협력적 측면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상생협력 사업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상공인의 경우, 네트워킹을 통한 경쟁력 증대에서 마케팅 융합의 IC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킹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별양복점과 개별 수제화점을 네트워크화 하여 생산과 마케팅을 분업적으로 역할 분담하여 시너지를 높이는 방식의 상생협력을 생각해 볼 수 있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서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는 ‘강소기업 인재경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마이다스아이티는 사람중심의 경영을 추구한다”며 “스펙, 징벌, 상평, 정년 등 4무(無)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성원은 리더와 조직을 신뢰하는 만큼만 일한다”며 “신뢰의 수준이 곧 성과의 수준이고 성과보다 동기, 동기보다 신뢰, 주인의식은 신뢰의 수준만큼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이 대표는 ‘사람이 답이라’라는 명제 하에 ‘사람중심 행복경영’을 추구해 만족도 높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기협은 ‘대기업, 강소기업 상생협력으로 강한기업!ㅡ강기협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5년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2030년까지 1만개 아이템 발굴과 1만개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단체이다.

특히 회원사들이 서로의 강점을 이용한 상생협력을 통해 개별회사가 단독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새로운 아이템 발굴, 판로개척, 해외 시장 진출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쳐 회원사들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