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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6월 화장품 수출액, 중국 힘입어 사상 최대치 돌파

1억5천만달러 기록…중화권 수출액 50% 차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지난 6월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방한 중국인들이 연평균 20%대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인의 화장품 구입이 한 몫 했을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7월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화장품(HS코드 33) 수출액은 1억5천250만8천 달러로 관세청이 월별 통계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4천485만달러), 홍콩(2천873만6천달러) 등 중화권 수출액이 전체의 50% 가까이 차지했으며 미국(1천588만2천달러), 일본(1천295만8천달러), 대만 (987만5천달러) 등의 순이다.

이러한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열풍이 국내 화장품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수출도 대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2012년부터 화장품 수출 금액이 수입 금액을 넘어서고 있다. 2013년 한국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2억 8581만달러를 수입한 중국이다. 전년대비 36.4% 증가한 규모였다.

주요 화장품 수입국은 미국(4천251만6천달러), 프랑스(2천443만7천달러), 일본 (1천740만7천달러), 태국(675만2천달러), 중국(642만2천달러)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 인구 1억명을 넘어선 중국 시장은 연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한국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고 한국 화장품의 뛰어난 품질, 현지 시장의 철저한 분석 등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 역시 7억9천593만2천달러로 관세청이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상반기 화장품 수입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8억3천853만5천달러로 집계돼 6월까지 화장품 무역 적자는 역대 최소인 4천260만4천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화장품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 '미용 또는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품 제품류'(HS코드 3304)만 놓고 보면 지난해 이미 흑자(1억5천979만8천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억8천371만달러 무역 흑자를 기록해 이미 지난해 흑자 규모를 뛰어넘었다.

여기에 관세청 자료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면세점이나 로드숍 등에서 구입한 금액은 빠져 있어 실제 화장품 수출액은 이미 수입액을 넘어섰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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