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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3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비 35% 급락

중국 상하이 물류창고 투자 단기마진 하락 영향


▲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KDB대우증권.


[코스인코리아닷컴 주성식 기자] 국내 대표 OEM ODM 업체인 코스맥스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자료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은 91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이 이처럼 양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 차이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73억 원, 광저우 코스맥스는 무려 390%나 급등한 4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매출 실적은 여름 휴가철이 낀 비수기와 지난해 3분기 이례적으로 높았던 실적 강세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낮은 2.1% 증가에 그쳤다.


문제는 이같은 중국 사업 선전에 따른 매출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코스맥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4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4억 원으로 역시 11.1%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처럼 코스맥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집중됐던 중국 설비투자 때문으로 분석된다.


KDB대우증권이 11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 3분기 중국 상하이 물류창고의 설비 전환을 위해 약 35억 원의 투자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규모 설비 투자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집중돼 단기마진 하락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단기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공격적 설비투자가 중장기적으로는 매출액 증가는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 봤다. 중국에서의 생산 능력 확대가 향후 중국 내 브랜드숍 시장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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