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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ODM 빅2, 3분기 실적 희비교차

영업이익 증가율 한국콜마 69.4% 코스맥스 -34.7% 큰 대조


▲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KDB대우증권.


[코스인코리아닷컴 주성식 기자] 한국콜마가 11월 2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화장품 OEM ODM 업계를 대표하는 빅2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자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 1121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854억 원보다 3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14일 공시 발표된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은 9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19.0%에 그쳤다.


하지만 양사 간의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된 것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분이다. 한국콜마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한 반면, 코스맥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75억 원에 비해 34.7%나 감소한 49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증감율 차이는 더욱 컸다. 양사 모두 지난해 3분기 3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1년이 지난 시점인 올해 3분기에는 한국콜마가 87억 원으로 세 자릿수대인 123.1%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코스맥스는 12.8% 감소한 34억 원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이 지난 11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중국 상하이 물류창고의 설비 전환과 관련된 일회성 투자비용이 일시에 집중돼 단기마진이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이번 3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부진이 추세적인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한편 양사 모두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매출 증가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맥스의 경우 코스맥스 차이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73억 원을 기록했고, 광저우 코스맥스는 절대금액 상으로는 48억 원으로 적지만 증가율은 무려 390%나 됐다.


한국콜마 역시 자회사인 북경콜마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5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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