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7 (화)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10.2℃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5.2℃
  • 맑음대구 9.6℃
  • 맑음울산 8.1℃
  • 맑음광주 7.5℃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5.2℃
  • 구름조금제주 14.4℃
  • 맑음강화 1.7℃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3.0℃
  • -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8.3℃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업체

상장 앞둔 클리오 증권가 흥행 예고

다양한 브랜드 중국과 해외 시장 공략 성장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올해 K-뷰티로 고속 성장이 예측되는 화장품 회사가 주식상장을 추진하면서 클리오가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클리오는 1997년 창업 이후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저력과 중국 인기를 등에 업고 주식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증권가, IPO 강자로 클리오 꼽아

클리오에 따르면 10월 25일부터 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31일부터 이틀동안 청약을 거쳐 11월 상장한다. 클리오의 공모희망가는 36,400원부터 41,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548억원에서 7,375억원이다.

증권가는 클리오의 주식상장을 낙관하고 있다. 한류열풍에 영향을 받은 K-뷰티의 성장이 클리오에게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이 한류열풍에 기대 화장품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클리오는 체계적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올해 5월 콘셉트 브랜드숍 ‘클럽클리오’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8월과 9월 2,3호점 문을 열었으며 연말까지 직영 10곳, 위탁 20곳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클리오의 중화권 화장품 수출액 연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수출의 필수조건은 위생허가 획득도 순조롭다. 올해 상반기만 203개 제품의 위생허가를 획득했으며 연말까지 총 335개 위생허가 획득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 세포라 내 100 매장 확보를 추진 중이며 왓슨스를 통한 페리페라와 구달 런칭을 확정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의 색조 화장품 연 평균 성장률은 15.5%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내 색조화장품 인기가 계속된다면 클리오의 성장을 낙관할 수 있다.



▲ 클리오 한현옥 대표.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클리오는 높은 성장성과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공모주청약 흥행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 세력 확대하는 클리오

클리오는 중국 외에도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 진입했다. 클리오는 왓슨스, SASA 등에 입점했으며 현지 사업자와 공동 투자를 통해 클럽클리오 플래그쉽을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는 세포라, 왓슨스에 미국, 캐나다에서는 월마트, ULTA, 세포라에 입점된 상태다.

클리오는 원래 색조 브랜드로 출발했다. 지난 2012년 클리오는 ‘페리페라’를 통해 연령대 별로 색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페리페라는 배우 김소현을 모델로 발탁해 젊은 여성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또 2015년 클리오는 배우 황정음을 내세워 기초 브랜드 ‘구달’을 성공적으로 런칭했고 2017년 1분기 바디헤어 브랜드와 2분기 더마 브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고정비가 증가해 마진율이 감소했지만 인력을 보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100명인 직원 수는 현재 190명에 달한다.

클리오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겠다. 온라인 채널과 면세점 입점에 집중해 국내와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