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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원료전문 SK바이오랜드, 대봉엘에스 주목

천연 원료 선호 스마트슈머 증가 화장품 원료업체 성장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가 천연으로 쏠리고 있다. 화장품 천연 원료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SK바이오랜드와 대봉엘에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투자증권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11월 29일 ‘화장품 알고 바르는 소비자 : 원료가 경쟁력이다’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앞으로 국내와 해외 화장품 산업 트렌드가 천연 제품으로 흐르고 있다.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로 소비자들의 안전 욕구가 증가한 것이다. 또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돼 화장품 원료의 국산화가 절실한 시점이다”며 국내에서 천연 화장품 원료 개발에 앞장 서온 SK바이오랜드와 대봉엘에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국내 화장품 회사는 천연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꾸준히 브랜드를 개발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제주도의 청정한 이미지로 급부상했고 한방 화장품은 한의학 원리로 피부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마케팅으로 K-뷰티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화장품 시장의 흐름을 봐도 천연원료가 좌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도 효과가 있지만 화장품의 전성분을 따지는 스마트슈머(smartsumer)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자체가 지닌 이미지는 여전히 중요한 구매요소지만 이미지만 중시하며 무조건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갖던 시대는 점차 저물고 있다. 20~30대 젊은 소비자는 예쁜 용기와 광고에서 벗어나 전성분을 유심히 보고 서로 공유한다”고 말했다.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원료 위주의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에서 천연 화장품 원료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SK바이오랜드와 대봉엘에스에 대해 강조했다.

          SK바이오랜드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시트 밀착력 비교 자료


SK바이오랜드의 2015년 매출 비중은 화장품 원료가 59%, 식품 원료는 23.6%, 의약품원료는 6%, 의료기기 외 기타가 11.4%를 차지했다.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과 식품원료에서 용암해수, 히알루론산, 알부틴, 이소플라본, 홍삼농축액 분말 등에 주력했다. 기타 부분에서는 바이오셀롤로오스 마스크시트가 눈길을 끈다.

2015년 5월 오창공장을 증설하고 오는 2018년 중국 해문공장이 완공되면 월등한 바이오셀롤로오스 마스크시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500여 종이 넘는 원료는 향후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다.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시트는 유효성분의 흡수율을 높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 실적 추이


이에따라 대봉엘에스는 제주산으로 대표되는 천연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 원료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봉엘에스는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이 참여한 P&K피부임상연구센타를 운영하고 있다.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원료 제품 중 40% 정도가 천연소재로 생녹차수, 마치현, 대나무추출물, 마유, 현무암분말, 인삼꽃 베이스원료 등이 있다”며 중앙대학교 피부과와 협력해 운영 중인 P&K피부임상연구센타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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