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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 중국 관군집단과 합작사 설립

희귀자원 비자나무와 열매 독점 사용권 확보 중국 시장 공략


[코스인코리아닷컴 윤선영 기자] SK바이오랜드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해외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SK바이오랜드는 지난 12월 7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주지시(諸暨市)에서 절강관군향비주식유한회사와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신설 합작회사는 자본금이 1억위안(한화 170억원)이며 양사의 현물 또는 기술 출자를 통해 설립되는데 SK바이오랜드가 40%, 관군집단이 60%의 지분을 갖는 구조의 공동경영체계로 운영된다.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우는 식물인 비자나무는 중국에서 건강식품과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중국 비자나무의 70% 이상이 저장성 주지시와 사오싱시에 조성되어 있다. 최근 중국의 대기 오염 문제로 중국 내 소비자들의 피부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자열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한국에선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만큼 항염과 항균 작용이 탁월하다고 알려진 희귀 자원으로 고혈압, 미백과 발모에 효과가 뛰어나 천연원료로 활용도가 높은데 SK바이오랜드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 내 비자나무와 열매를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관군집단은 저장성 정부로부터 저장성 내 비자림을 조성, 관리하는 권한을 위임받은 회사로부터 비자나무와 열매를 활용한 사업을 독점, 영위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 비자나무의 80% 가량이 저장성에 조성되어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관군집단으로부터 양질의 비자열매를 독점 공급받으며 SK바이오랜드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에센스 오일 등 다양한 제형의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또 이를 응용한 제품들을 개발은 물론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바이오랜드 정찬복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우수한 소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중국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비자열매에 주목해 관군집단과의 협력이 이뤄지게 됐다”고 배경을 밝히며 이번 합작을 통해 SK바이오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거대 아이템을 보유한 전문 천연물 원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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