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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이트 코스메틱, 한국 화장품 '중국 현지생산’ 나선다

중국 미진바이오코스메틱과 협력 현지공장서 충포장 진출 비용 절감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한국 화장품을 향한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현지 생산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사드 배치, 여유국의 저가 여행상품 규제, 한한령, 위생허가 등 산적한 문제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 2015년 중국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300여억 위안이며 오는 2020년 2,520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0년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4,352억위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본력이 강한 한국 화장품 기업은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기술력 그대로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에 막대한 자본력을 들여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공장 설립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제조하고 중국에서 충포장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과 우리나라 양국에서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업이 새로운 수출길을 열고 있다.

국내 코스메이트 코스메틱은 중국의 미진바이오코스메틱과 협력해 중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메이트 코스메틱과 미진바이오코스메틱은 한국에서 제조한 화장품을 중국에서 충포장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위생허가를 받아야 하는 부담감, 대리상 발굴 등 복잡한 절차를 걸치지 않아도 중국 화장품 시장에 보다 부담없이 진출할 수 있다.

미진바이오코스메틱은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은 이곳에서 충포장을 거쳐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자체적인 화장품 레시피 개발이 쉽지 않다면 코스메이트 코스메틱의 기술연구소를 활용할 수 있다. 피어리스 기술연구소 연구원과 스킨푸드 기술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심승보 연구소장이 총괄하고 박사급 화장품 연구원이 포진, 글로벌 수준의 화장품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코스메이트 코스메틱과 미진바이오코스메틱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화장품 분야는 다양하다. 한국에서 연구하고 개발한 비비크림, 씨씨크림, 마스크팩, 워터팩트 등을 미진바이오코스메틱에서 생산하면 중국 진출 문턱이 낮아질 수 있다. 또 적은 수량 생산도 가능하고 운송비를 절약할 수 있어 강소기업의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코스메이트 코스메틱 박성삼 대표는 “미진바이오코스메틱과 한국 OEM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공장에서 충포장하는 서비스 외에도 판매루트 지원과 대리상 연결, 중국의 지사 형태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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