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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뷰티 본고장 유럽과 만나다

프랑스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9월 단독매장 오픈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 설화수가 뷰티 본고장에 재진출한다.

설화수는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 체인으로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 대표적인 ‘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브랜드 설화수는 갤러리 라파예트 단독 매장 오픈을 통해 아시아의 지혜를 기반으로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설화수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서 설화수만의 시그니처 원료 자음단을 담아 피부 균형과 윤기를 선사하는 첫 단계 에센스 ‘윤조에센스’와 설화수 50여 년의 연구 결정체인 인삼의 생명력을 담은 안티에이징 크림 ‘자음생크림’을 위주로 프랑스 시장에 홀리스틱 뷰티의 정수를 전한다.

또 매장은 한방(韓方)을 모티브로 디자인하고 인삼과 자음단 등 브랜드의 헤리티지 원료를 전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철학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프랑스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설화수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오프라인 단독 매장과 더불어 해당 백화점 온라인몰에도 동시 입정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시아의 지혜를 기반으로 한 전통 한방 과학으로 빚어낸 미의 가치가 전 세계 주요 뷰티 시장을 움직여온 만큼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을 통해 설화수는 아시아 미주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전 세계 속에 한국적인 동양의 미와 가치를 전달하며 그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간다”고 밝혔다.

한편, 설화수의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은 뷰티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화장품으로 재공략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의미 있는 도전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랑스 시장 첫 진출은 1988년 10월 순(SOON) 브랜드의 수출이었다.

순은 아모레퍼시픽이 당시 17개 종합병원의 피부과 전문의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만든 저자극성 화장품 브랜드 ‘순정’을 발음하기 쉽게 바꾼 이름으로 중개상을 통해 프랑스 전역의 약국 경로에 입점됐다.

이후 1990년 8월 샤르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리리코스 브랜드를 생산하며 프랑스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현지 고객을 고려하지 않은 운영 방식, 유통 판매사 매각으로 인한 판매권 상실 등으로 위기를 맞았고 두 브랜드는 철수 수순을 밟았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프랑스 화장품 시장에서 비중이 큰 향수 카테고리를 공략하는 것으로 재도전 전략을 세웠으며 2004년 4월 샤르트르(Chartres) 약 3만평 대지 위에 초현대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향수 브랜드 포트 폴리오 강화를 위해 2011년 8월 럭셔리 브랜드 아닉구딸(ANNICK GOUTAL)을 성공적으로 인수했으며(국내 기업 최초의 해외 뷰티 브랜드 인수) 이를 기반으로 신규 해외 시장으로 향수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닉구딸은 1981년 창립자 아닉구딸이 프랑스에 첫번째 향수 부티크 ‘아닉구딸 하우스(ANNICK GOUTAL HOUSE)’를 오픈한 이래 현재 전 세계 11개 단독샵과 약 30개국 68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넥스트(Next)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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