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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세계 최고 천연물 연구회사’ 비전 실현

미래 히트제품, 글로벌 네트워크, 천연물 데이터 축적 글로벌 시장 도약


[코스인코리아닷컴 차성준 기자] 4년만에 4배 매출 신장의 기염을 토한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대표 장문식)은 지난해 굴지의 화장품 관련 기업이 모인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틀고 과감히 기존 내추럴솔루션의 사명을 바꾸면서 글로벌 천연물 기업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같은 장문식 대표의 결정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곳은 기업부설 중앙연구소이다. 2015년 5월 취임한 차준석 연구소장은 “국내 화장품 원료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기 위해 장문식 대표는 중앙연구소의 투자에 적극적이다”며 “지난 4년간 매출액이 비약적으로 성장했음에도 연구비 투자 비율은 줄지 않았다. 이는 연구비 또한 매년 상승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하며 연구소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전했다.



▲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기업부설 중앙연구소가 있는 오산 본사.

실제 국내 원료 업계에서 매출의 10% 이상 연구비를 투자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그러나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은 매년 매출액의 10~20%대의 연구비를 투자하고 늘리고 있다.

차 소장은 “우리 기업 비전은 ‘세계 최고의 연구소와 연구원을 가진 천연물 연구회사’이며 이에 대한 실현을 위해 임원진은 연구의 중요성을 가장 높게 꼽고 있다”면서 “연구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이 환경이 바로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연이 서로의 필연이 되다

차준석 연구소장과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의 우연한 만남은 서로의 삶에 획을 긋는 필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대학교에서 분자미생물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차 소장은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 주립대학 남서부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9년간 미생물을 모델로 세포시계 분야 전문가로 활약했다.



▲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중앙연구소 차준석 연구소장.

그러나 10여년간 중장기 프로젝트와 같은 분야의 반복적인 연구에 염증을 느낀 그는 새로운 도전을 찾았고 결국 국내로 복귀,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의 면접을 결심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고에 ‘이것을 한 사람’이 아닌 ‘이것을 할 사람’을 뽑았기 때문이다.

“2년 전 이 기업의 연구소에서 연구소장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처음으로 화장품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한국 화장품 시장은 매우 트렌디했고 제품 연구는 빠르게 진행됐다. 물론 롱런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제품의 수명도 짧았다. 면접을 보면서 제 마음을 굳힌 것은 임직원들이 보여준 비전이었다.”

차 소장은 ‘천연물 만큼은 세계 최고로 도약하겠다’는 이 비전에서 자신을 투자하겠다고 결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천연물 연구분야에서 차 소장의 이력은 “그만큼 매력적으로 다가 왔다”고 밝혔다. 물론 글로벌 진출의 과도기를 앞둔 시점에서 해외에서 활동한 그는 충분히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차 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기반 연구를 줄이는 대신 개발 연구의 비중을 늘렸다. 정부와의 R&D를 대폭 줄이고 미래 먹거리 제품 개발에 힘을 더욱 쏟았다. 이전 기반 연구인 천연물 리서치가 90% 이상이었다면 지난해 차 소장은 리서치를 30%로 내리고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개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는 20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3~4년 먹거리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 비전 위한 신제품 ‘RiFerm’ 개발

차 소장은 새로운 먹거리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해 개발한 ‘RiFerm’은 쌀뜨물을 화장품 제형에 처방할 수 있도록 전환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주름, 피부 탄력개선 등 소비자들이 효능을 알고 있는 쌀뜨물은 화장품 제형에 직접 사용할 수 없고 영양분이 피부를 투과할 수 없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름개선 원료로 쓰이고 있는 미생물 발효에 배지 대신 쌀뜨물을 사용했다. 투명하면서도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임상결과까지 좋게 나와 고객사들의 제형 포뮬레이터들과 생물학적 기능 판단팀이 모두 직접 실험하며 만족을 표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럭셔리 워터의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글로벌 대기업과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차 소장은 쌀뜨물에 배지 없이 미생물을 배양해 피부에 맞는 영양조건을 가진 투명한 물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물 대신 ‘RiFerm’만으로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 물 대신 ‘RiFerm’만 90% 사용하고 점성을 높이는 원료만 처방해 만든 크림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매우 만족할 만한 수치를 얻었다. 이 크림은 어떠한 효능 원료가 첨가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인코스메틱스 테크니컬 세미나를 통해 직접 ‘RiFerm’을 소개한 차 소장은 현장에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기존의 발효원료 제조공정은 음식제조 과정을 참고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RiFerm’은 철저히 화장품 원료를 위해 액체발효 조건을 찾고 공정을 최적화했다. 따라서 제형 연구원들은 이 제품을 사용할 때 제형이 훨씬 좋았음을 직접 확인하고 ‘RiFerm’을 사용하고 싶다고 표현한 것이다.

‘RiFerm’는 물론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은 잘 알려진 글로벌 기업과 대형 사고를 곧 터뜨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 미, 아시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중앙연구소는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글로벌 시스터컴퍼니 추진과 운영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현재 영국과 미국에 2개 법인을 구축했으며 미국은 올해 내에, 영국은 내년도에 공장이 본격 가동된다.

향후 아시아와 남미에 시스터컴퍼니를 각각 1개씩 추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만들 계획이다. 총 5개 회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결성하게 된다면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의 천연 원료의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다. 이는 각 지역의 농업인과 연구소를 직접 만나 리서치를 통해 더욱 많은 원료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이를 입수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수 있다.

또 5개 시스터컴퍼니에서 입수한 천연물을 토대로 공동개발까지 가능해진다. 현재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이 축적한 천연물의 데이터는 단일 건수만 1,000여건에 달하고 혼합제품까지 더하면 3,000건으로 대폭 상승한다.

여기에 시스터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얻어지는 약용 허브의 정보가 더해진다면 그들의 막대한 빅데이터는 내추럴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다.

차 소장은 “시스터컴퍼니를 통한 네트워크가 완성된 후 안정화 된다면 세계 최고의 천연물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천연물에 대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이 회사를 찾아가라. 물어 보면 다 안다’는 업계의 평가가 우리의 원대한 꿈이다”고 비전을 밝혔다.

천연물 정보 ‘허브 북’ 발간 고객만족 극대화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의 방대한 천연물 데이터의 실체는 그들이 발간하는 허브 북으로 증명된다. 2013년 인코스메틱스를 통해 첫 공개한 ‘오리엔탈 허브 북’은 한국의 한방 원료 100개를 엄선해 식물의 설명과 스토리를 담았다.

일러스트로 고급스럽게 발간된 이 책은 당시 인코스메틱스에서 유럽의 연구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2014년과 2015년에는 ‘오리엔탈 허브 북 2, 3’권을 발행했다.

또 2016년 4월에는 유럽의 허브를 망라한 웨스턴 허브북을 발간해 인-코스메틱스 현지에서 “유럽 회사도 아닌데 대단하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2016년 가을에는 제주도 특별판을 제작했고, 올해 4월 인-코스메틱스 런던에서는 차로 많이 사용된 동서양 허브 75개를 소개하는 특별판 ‘티 스토리’도 배포했다. 내년 4월에는 ‘웨스턴 허브 북 2’권을 준비하면서 꾸준한 발행을 기획하고 있다.

차 소장은 “사실 허브 북은 내가 입사를 맘먹은 동기를 부여했다”며 “천연물을 제대로 아는 회사임을 보여주기 위해 책을 제작하는 CEO의 의지와 해외사업팀의 노고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The 3rd NS Symposium (2017년 10월 18일 개최)


한편, 중앙연구소는 2015년부터 매해 ‘NS 심포지엄’을 개최중이며 올해는 10월 18일 오산 본사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Manose Health & Beauty Research Center 소속 Jiradej Manosroi 박사, Aranya Manosroi 박사 부부가 Chiang Mai 지역의 전통 약재와 제법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약학 연구를 소개한다.

이어 광저우의 Landproof의 Guan Lei 박사, Lai Wei 박사가 최근 피부 연구 결과와 화장품 원료 시험 결과를 소개한다. 또 지난해에이어 Evonik Korea에서 테크니컬 세미나와 Mintel의 Market Report도 준비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참가 문의는 영업사원에게 연락하면 가능하다.

The one who Knows Natural Products!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의 모토라 할 수 있다. 천연물 하나로 세계를 평정하기 위한 이들의 끝은 어디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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